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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미생물로 쓴 소설들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6.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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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책은 솔직히 제목이 뭐지 싶었다.

미생물과 소설이라.

 

책의 제목은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기서 얘기하는 ‘미생물’은 미생물을 매개로 하는 질병을 말하는 것이다.

과거의 페스트, 흑사병, 최근의 코로나까지.

성홍열 같은 이름조차 조금 낯선 병도 나온다.

 

저자가 학부 전공이 미생물학이라 그렇게 제목을 정한 것 같은데

현재는 어느 의대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미생물’이라는 제목은 좀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책에서는 세균에 의한 질병 8가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5가지, 기생충에 의한 질병 1가지를 다루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은 ‘질병’에 관한 책이지,

‘미생물’에 관한 책이라고 보기에는 좀.

도서관에서도 ‘의학->내과학’에 관한 책으로 분류하였다.

 

다시 한 번

미생물과 소설이라.

이게 뭔가 싶었다.

저자는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 같다.

책을 읽으며 그 책에서 얘기하는 질병에 관한 얘기를 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병명이 나오고

그 질병이 소개된 소설이 나오고

병의 특징과 원인관계, 백신이나 처방 등 해결책이 나오고

중간중간 또 소설에서 소개되는 그 병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그래서 <미생물로 쓴 소설들>이라는 제목이 나온 듯 하다.

 

 

 

병의 치유 과정에서 많은 학자들과 그 방법이 설명된다.

파스퇴르, 솔직히 책을 보면서 내가 확실하게 이름이라도 아는 사람은 이 사람 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다 모르는 학자들이고

병을 치유하는 과정도 잘 이해하기 힘들었다.

 

비슷한 종류의 책을 보면서 드는 느낌은

우리가 아직도 각종 질병에 대해서 잘 모르고

많은 편견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말을 통해 전염이 되는 병도 있고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는 전염이 안되는 병도 있고.

그런데 우리는 그 모두를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객관적인 시각을 위해 질병에 대해 아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소설’에 집중한다면

아주 오랫적에 나온 소설도 언급되고

최근, 2020년 이후에 나온 소설도 언급된다.

개인적으로는 본 책도 있고, 전혀 보고 싶지 않은 책도 있었다.

어느 한 책은 저자가 아주 재미있게 언급했길래 찾아봤더니

전혀 읽고 싶지 않은 스타일이었다.

참고로 저자는 루소.

 

 

페스트 균은 청동기 시대 유물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하니

이게 현시대에 다시 발병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을 듯 하다.

 

한센병, 과거에 흔히 부르던 말로 문둥병 (솔직히 이 언어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소록도 얘기도 나오는데

어린 사슴을 닮았다고 해서 그런 섬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백‘록’담은 알겠는데, 그러면 압‘록’강은?

 

스페인독감에 대한 얘기도 빠지지 않았는데

그 사망률은

영유아, 20~30대, 노년층이 높고

10대와 40~50대는 낮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망률 그래프가 W자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책을 통해 확인하자.

 

 

 

내가 어릴적 에이즈에 관해 접한 가장 충격적인 기사는

미국의 농구 스타 매직 존슨이 감염되었다는 얘기였다.

당시의 인식으로는 에이즈는 곧 죽는 병이라는 생각이 팽배했었다.

그는 현재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아직 살아있다고 한다.

 

코로나는 WHO에서는 COVID-19라고 공식적으로 명명했는데

‘CO’는 코로나, ‘VI’는 바이러스, ‘D’는 질환(disease)를 따왔다고 한다.

 

책은 전반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질병에 관한 역사를 보는 듯 해서 재미있었다.

다만, 나의 의학적, 생물학적 지식이 부족해서 나에 대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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