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만경대릿지 개요

 

 

1.리지명칭 : 만경대리지

 

2.행정구역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3.코스개요 : 1993년 록파티산악회에서 개척 등반한 만경대리지는 사실상 만경대가 아닌 온정골과 큰고래골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암릉을 말하며 온정골 방향으로 거대한 암벽군이 있는데 이곳이 만경대다.

아마도 개척자들이 만경대에서 내려다보며 정찰한 것이 만경대리지라고 명명하게 된 것 같다. 만경대리지는 등반 구간이 짧고 비교적 난이도도 쉽기 때문에 초보자와 동행하더라도 별 부담 없이 등반할 수 있는 곳으로 남설악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4.접근로 : 오색 매표소를 기점으로 하여 성국사를 경유하여 오색 제2약수까지 약 20여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제2약수는 첫 번째 만나는 철다리 밑에 있고 이 철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이후 등산로가 없는 잡목지대의 가파른 길을 따라 능선으로 오른 뒤, 우측 능선으로 약 10여분 걷다보면 바위 턱이 나온다. 이곳에서 장비를 착용하여야 한다. 바위 턱을 지나 밑으로 보면 리지가 시작되는 출발기점을 볼 수 있다.

 

5.소요시간 : 2인1조 등반 시 약 3시간 걸리며 접근시간 및 하산시간을 포함시킨다면 총 5시간이면 충분하다.

 

6.소요장비 : 로프 1동, 프렌드 1조, 퀵드로 10개 이상, 슬링 5개.

 

7.난이도 : 최고 난이도 5.8급.

 

8.확보조건 :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9.특기사항 : 용소폭 부근의 등산로 건너편에는 텐트 세 동 정도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0.피치별 등반 안내

 

1봉

1피치 : 1봉 정상까지는 잡목지대를 걸어 올라간 후, 정상을 넘어서 안부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한다. 첫 번째 크랙을 올라 우측으로 넘어 2m 가량 내려간 후 슬링이 걸린 쌍볼트가 있는데 이곳에 로프를 걸고 횡단한다.

2피치 : 쉬운 크랙을 약 5m 오른 후 걸어가면 직벽에 크랙이 나있다. 우측 볼트를 이용하여 직상하다 보면 크랙 사이에 회수 안 된 오래된 프렌드가 한 개 박혀 있고, 이곳을 지나 오르면 피치 종료지점에 확보용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2봉

2봉은 1봉 정상에서 5m 가량 하강하면 하강용 쌍볼트가 있는데 이곳에서 약 25m를 하강하면 완료된다.

 

3봉

3봉은 하강용 쌍볼트에서 20m 하강한다.

 

4봉

홀드와 스탠스가 풍부한 비교적 쉬운 약 15m의 페이스를 오르면 된다.

 

5봉

5봉은 바위를 껴안고 3m 정도 내려온 후 잡목지대의 능선길을 걸어가다가 석이버섯이 많이 자라고 있는 약 15m 슬랩을 올라 나무에 확보한다. 이곳이 등반 종료지점이다.

 

11.하강정보 : 5봉 등반 종료지점에서 10m 가량 전진하다보면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사면으로 약 20m 내려간 다음, 커다란 소나무에 걸려 있는 슬링에 로프를 걸고 30여m 하강한 후 다시 약 25m 하강하면 모든 등반은 끝난다.

 

12.하산로 : 하산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은 두 번 하강을 등반을 마치고 약간 걸어가면 선녀탕이 있는 등산로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일반 등산로를 따라 오색약수 쪽으로 나오면 된다.

두 번째 방법은 5봉에서 능선길을 따라 직진하여 잡목지대를 걸어가다 보면 약 10m의 크랙이 나온다. 이곳을 올라 능선으로 오른 후 30여분을 걸어가면 용소폭으로 내려가는 골짜기로 하산하여 일반 등산로를 이용, 오색약수로 가면 된다.

 

13.야영 및 비박지 : 오색약수 주차장 부근의 야영장을 이용하거나 민박을 하면 된다.

 

14.식수지점 : 1봉으로 오르기 전 주전골에서 물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