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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6

(도서) 죽음의 에티켓 (서평) 결론부터. 이 책은 죽음을 소재로 한 책 중에 임팩트가 약한 편에 속한다. 극단적인 소재를 취한 중에 뭔가 와닿는 내용이 없다. 이 책은 독일어 번역서다. 독일에서의 사망 처리 과정이나 그 과정에서 몇 유로가 드는지는 내가 알 이유는 없는 듯 하다. 한국과 다른 부분도 있고. 그리고 한국이 세계 1위인 분야에 관한 얘기는 전혀 없고 대부분의 죽음을 병원, 요양원, 집에서의 병사, 자연사, 숙환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뭐 좀 그랬다. 죽음에 관한 책을 안 본 독자라면 죽음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지만 나로서는 그다지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닌 듯.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 앞날개의 책소개에서는 죽어볼 수도 없고 죽어본 적도 없는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 2023. 10. 28.
(도서) 죽음의역사 : 앤드루 도이그 (서평) 흥미로운 책을 읽게 되었다. 한 줄 평 – 죽음에 관한 과학적, 통계학적 접근 죽음에 관한 철학적 고찰은 없다.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철학으로 분류하였다. 나라면 의학이나 역사학으로 분류하고 싶다. ‘죽음’이라고 해서 어두운 느낌의 책은 절대 아니다. 베스트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는 못하겠지만, 한 번쯤 읽어보기에 나쁘지 않다.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 최고의 도서 책 소개 는 전염병에서 유전병, 사고, 폭력, 식단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인간의 주요 사망 원인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놀라운 혁신을 일으킨 인류의 역사를 두루 살핀다. 도이그는 이 책에서 역사 전반에 걸쳐 보이는 사망자 수의 급락과 사망 원인의 변화를 도표로 보여주며, 죽음을 좌절시키려는 인류의 노력과 이를 실현 가능케 한 과학의 놀라운 힘을 .. 2023. 8. 25.
(도서) 죽음의 역사 : 필리프 아리에스 : 동문선 (서평) 죽음에 관한 책 몇 권을 봤는데 그 중 가장 별로였다. 말 그대로 ‘역사’에 관한 이야기다. 과거의 자료를 보니 이랬다는 식의 이야기가 많다. 장례, 관, 미사, 묘비, 유언 등에 관한 역사를 소개한다. 기억 안나는 어느 분이 추천하셨는데 왜 추천하셨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다른 인 듯. 책에서는 ‘아날학파’가 자주 언급된다. 그렇다. 나는 그걸 생각했다. 그래서 찾아봤다. 아날학파(프랑스어: École des Annales 에콜 데 아날[a'nal])는 20세기 프랑스 사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역사학 조류다. 주요 학술지였던 『사회과학사연보』에서 이름이 유래했다(연보 = annales). 정치외교사보다는 사회사를 중시하며,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계급분류에도 대개 반대한다. 주로 다루는 시대는 중세 말기에서.. 2023. 6. 28.
(도서)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서평) “자, 당신의 남은 날은 ㅇㅇ입니다. 이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시겠습니까?” ​ 나의 남은 날을 알게 된다면 나는 무엇으로 채울까? 생각 해볼만한 주제이다. 나는 유서를 미리 작성해놓았지만 무엇을 할 것인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물론 하나씩 실천하고 있지만. ​ 죽음에 관한 책으로는 ebs의 은 죽음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려고 하였고 김완의 는 이미 이루어진 죽음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죽기 전의 사람을 대하는 의사의 글로, 죽음에 관한 최고의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이 책 리얼하고 현실적이다. ​ ​ 저자는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다. 즉, 죽어가는 사람을 주로 다루는 사람이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을 받았으며 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적도 있는 분이다. 의사이며 글을 잘 쓰시는 분. 《진료실에서 못다.. 2022. 12. 14.
(도서) 죽은 자의 집 청소 (서평) 이 책은 읽고 싶지 않았다. ​ 나는 메모 기능 중 하나는 책에 할애하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이 어디선가 보이게 되면 리스트에 올리고 그 책을 읽게 되면 리스트에서 삭제하고. ​ 이 책은 그냥 읽어야 할 책에 계속 올려놓고 싶었다. 한참을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보게 되었다. ​ 이 책을 보면 더욱 죽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아서이고 또 다른 죽음을 맞이하는 스킬을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서이고 내 죽음 후에 나에 대한 타인의 평가를 생각하게 될 것 같아서이고 내가 죽을 때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날 것 같아서다. 이 책은 제목에서 할 일 다 했다. 그렇다. 그런 내용이다. ​ 책 판매 사이트에서는 이 책을 에세이로 분류하였고 도서관에서는 사회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나라면 사회학이라는 학문적인 책이라기보다는 에.. 2022. 5. 25.
(도서)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리뷰) 결론. 비추천. 별로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인생의 마지막이라면 볼 만한 책. 책의 부제는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실질적 조언' 인데 이 문구가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다. '실질적' 저자는 호스피스로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죽음에 대한 실질적 조언이 많다. 말 그대로 실질적인 이야기이고 죽음에 관한 철학적 접근, 과학적 접근은 전혀 없다. 즉, 책을 읽는 재미가 없어진다. 죽음에 관한 책이라면 https://blog.naver.com/alsgh5015/221293120465 이 책이 더 낫다고 할 수 있겠다. 책 속으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존재할 때는 죽음이 오지 않았고 죽음이 왔을 때는 우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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