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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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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자의 책은 두 번째 접하게 된다.

전작은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다.

이 책 참 기억에 많이 남았다.

 

당연히 전작과 비교가 된다.

저자는 종양내과 교수다.

쉽게 말하면 암 환자를 다루는 의사다.

그러다 보니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시는 듯.

 

전작은 많이 감성적이었다.

마음 아픈 내용도 많았고.

그런데 이 책은 그와는 많이 다르게 이성적이다.

같은 소재를 완전 다른 느낌으로 썼다.

 

앞 표지 부제

 

암, 도전, 진화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대체로 부제가 책 내용을 잘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도 그렇다.

우주의 탄생, 지구의 탄생, 생명의 시작 등에서 시작하여 암까지

결국 다 생명의 활동이라는 생각이다.

암세포도 생명의 자연스러운 활동이라는 시각이 신선했다.

 

제목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죽음으로 또 사는 것 아닌가.

삶과 죽음, 결국 돌고 도는 것 아닌가.

 

암의 시작부터 암에 대한 대처법, 그리고 치료법의 발달과정까지.

환자의 암 종류와 상태에 따는 대응법까지.

암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저자는 본인도 암세포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현재 암세포가 확인될 정도로 크지 않고 잘 통제되고 있을 뿐.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솔깃한 내용이다.

금주, 금연,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사.....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내가 내 몸을 이렇게 여태 학대했는데

아직 암에 걸리지 않은(아니면 내가 모르고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몰랐던 내용.

3월에 인턴, 레지던트가 새로 되면 그 초보 레지던트를 ‘초보던트’라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가급적 3월에는 대학병원을 가지 말라는...

 

이 책은 암에 절대 걸리지 않을 자신 있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 속으로

 

‘참척(慘慽)’이라는 단어를 처음 봤네. (292쪽)

사전 해설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일’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에서 암에 관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물론 ‘암’이라 부른 것이 아니라 증상 기록을 보건데 암인 것) 여러 다른 증상에는 치료법이 써 있는데 이 암 증상의 치료법은 다음과 같이 써있다고 한다.

‘없음’ (5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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