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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6

(영화) 문재인입니다 "취임 백일날 아침이었는데거창하게 축하하거나 이런 건 싫어하실테니까작은 케이크라도 드리자 해서직원들이 아침에 직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대통령님이 출근하셔서 집무실에 들어와서분명히 저희랑 케이크를 보셨거든요.그런데 쓱 지나가시더라구요.지나가면서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난 그런 거 안할거야.그러고는 책상으로 가서 재킷을 걸고 신발을 실내화로 갈아신고앉아서 자료를 보기 시작하시더라구요." (27분~) "대통령님께서 퇴임하시면은 뭐하고 싶으시냐는 질문에신년 좌담회 하실 때 잊혀진 존재가 되고 싶다이런 말씀 하셨는데그걸 딱 듣는 순간 저도 많이 공감했던 것 같아요." (31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잊혀진 존재가 되고 싶다 정은이가 준 풍산개, 대통령 기록물 논쟁은,아무리 여야가 있고,정치의 쟁점이 있고,법.. 2024. 6. 13.
(다큐) 레이스 투 서밋 : Race to the Summit (리뷰) 이 다큐에 등장하는 두 인물 정말 대단하다. 한 명은 울리 스텍 다른 한 명은 다니엘 아르놀트 Ueli Steck는 기존 언론에서는 우엘리 스텍이라고 나왔는데 이 영화에서는 울리 스텍이라고 나온다. 보통 사람들은 몇 일간에 거쳐 등반하는 산을 2시간 정도에 단독등반으로 끝낸다. 보통 사람들 헐떡거리며 숨 고르며 등반하는 산을 뛰어다닌다. 정말 저게 가능한가 싶다. 울리 스텍은 아이거는 2시간 47분, 그랑드조라스는 2시간 21분, 마터호른은 1시간 56분에 등반한다. 세계 최고의 알피니스트는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마케팅을 잘하는 사람이다. 다니엘 아르놀트는 마터호른을 1시간 46분, 그랑드조라스를 2시간 4분, 치마그란데를 46분만에 등반한다. 울리 스텍은 아이거를 다시 2시간 22분에 등반한다. .. 2023. 10. 12.
(영화) 무명 (리뷰) 네이버 평점 7.8 다음 평점 7.9 제법 높은 편이다. 물론 그래서 봤다. 뭐야, 왜 이리 평점이 높아. 누적 관객수 22,443 (아....... 이런 영화가 개봉한 지도 몰랐다.) 줄거리 1941년 일본은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고, 상하이를 점령한다. 이에 맞서 상하이에서는 비밀 결사가 결성되고, 정체를 감춘 채 일본 조직 내 침투한 요원들은 비밀리에 첩보 작전을 펼치지만 반역자들의 계속되는 방해로 인해 위험에 놓이는데…. 누가 누구의 적인지도 알 수 없고, 오늘의 동료마저 믿을 수 없는 혼란의 시대, 이름 없는 스파이들의 소리 없는 싸움이 시작된다. 헐리우드 스타일의 스파이 생각하면 안된다. 현대물이 아니라 역사물이라는 것도 생각하고 액션이 없지는 않다. 헐리우드의 화려한 액션도 아니고 중국스러운 .. 2023. 7. 20.
(영화) 범죄도시 3 (리뷰) 결론부터 범죄도시2 보다는 별로다.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다. 범죄도시2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간간히 터지는 장면도 있고, 중간중간 액션도 적절하고. 진지한 예술 영화를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절대 권하지 않는다. 그런데 2편이 너무 재미있어서 기대를 했던 게 문제였던가. 솔직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재미없다는 말이 아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샤이야 라보프는 처음에는 나오지만 나중 시리즈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변신 로봇은 늘 등장한다. 범죄도시 이번 시리즈도 그렇다. 마동석은 나오지만 나머지 인물은 다 바뀌었다. ‘범죄도시’라는 이름은 갖고 가지만 광역수사대 팀은 다 바뀌었다. 시리즈를 계속 끌고 가기 위한 사전 포석인 듯. 그런 점에서 범죄도시 1, 2편은 뭔가 좀 연결되는 부분이 보였는데 이번 3.. 2023. 5. 31.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 (리뷰) 최동원, 염종석, 임수혁, 김민호, 한문연, 박정태, 로이스터, 조성환, 유두열, 김용희, 캐리 마허 교수, 그리고 이대호까지. ​ 그 중 셋을 꼽자면 첫 번째는 당연히 최동원. 말이 필요 없다. 한국시리즈 4승. 거기에 1패까지. 그리고 두 번째는 이대호를 꼽고 싶다. 영화에서는 이대호가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최근의 롯데는 이대호로 표현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한 명을 더 꼽자면 로이스터 감독. 롯데의 분위기를 확 바꿨던 진정한 감독. ​ 나도 팀을 바꿀까 생각도 해봤다. 근데, 30년을 이어온 사랑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 서울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이 듣는 질문이 “LG에요? 두산이에요?” ​ DDD(두환이대가리돌대가리)의 3S정책이 시행될 당시 나는 강원도에 살고 있어서 프로야구 지역 연고팀.. 2022. 11. 20.
(다큐) 익스플로러:신의 정원에 오르다 (리뷰) 주목할 점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만든 다큐라는 점. 영어 제목 Explorer : The Last Tepui 여기서 테푸이는 남미 아마존 브라질 위쪽의 가이아나라는 나라에 밀림지대에 우뚝 솟은 고원지대다. 밀림지대에 솟은 지형이라 동식물 종의 특이성이 있을 거라는 가정하에 생물학자가 이곳을 탐험하기를 원하고 등반가들이 함께한다. ​ 가이아나. 참 익숙하지 않은 나라 이름이다. 월드컵 때도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듯 하다. 면적은 한반도보다 조금 작고 인구는 75만 정도다. (송파구 인구가 2020년 기준 67만명이다.) ​ 줄거리 프로 등반팀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종을 찾는 유명한 과학자를 테푸이의 정상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는 다큐멘터러리 ​ 내가 이 영화를 본 건 순전히 출연자 때문이다.. 2022. 5. 24.
(영화) 범죄도시2 (리뷰) 2편이 나오는 영화는 일단 비교 대상이 1편일 수 밖에 없다. ​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다. ​ 1편의 경우 장첸(윤계상)이 극중 서사에 뜬금없이 들어와서 동네 조직을 장악한다는 설정이다. 2편이 훨씬 낫다. 저 인간이 왜 저러는지 대충 이해가 된다. ​ 1편은 장첸 일당이 너무 막가파식, 주먹구구식이다. 조직 먹겠다고 나오는 모습에 살짝 동감이 잘 안간다. 2편은 생각보다 치밀하게 움직인다. 악역이 계획적으로 움직인다. 스토리 짜임새가 좋다. ​ 1편의 명대사 “응, 나 솔로야.”를 능가하는 명대사가 나온다. 2편 “누가 5야” (이렇게 스포를 해도 영화를 봐야 이해가 되는^^) 이 장면은 1편에서부터 주인공과 악당의 마지막 대결을 유머로 시작하는 클리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면 발목을 잡.. 2022. 5. 20.
(다큐) 5.18 힌츠페터 스토리 (리뷰) 광주 민주화 운동을 영상 기록으로 남겼던 위르겐 힌츠페터의 당시,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이다. 당시의 많은 영상들이 그의 손을 통해 기록으로 남겨졌다. ​ 그는 2016년 1월 25일 사망하였고, 한국에는 그 해 2월 2일 그의 사망 소식이 뉴스에 소개되었다. ​ 네이버 평점 8.28 다음 평점 9.4 2018년 개봉 ​ 송강호 주연의 영화 를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도 보면 좋을 것 같다. 는 송강호에 중심이 맞춰진, 사실을 기반으로 한 극 영화라면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다큐. ​ (이후로는 스포가 가득합니다. 다큐 특성상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지만) ​ 그는 당시 도쿄 특파원이었는데 5월 19일 서울을 거쳐 광주로 향한다. 큰 길은 막혀있으나 샛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본인은 베트.. 2022. 5. 18.
(다큐) 리멤버 알렉스 Torn (리뷰) 포스터 위쪽 사진의 왼쪽은 알렉스 로우, 오른쪽은 콘래드 앵커다. 포스터 아래 사진은 콘래드 앵커와 알렉스 로우의 유족이다. ​ ​ 알렉스 로우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다. ​ 그.런.데. 알렉스 로우를 기억하는 한국인이 몇 %나 될까? 일단 산에 다녀야 하고, 클라이밍도 좀 해야 하고, 해외 산에 관심이 있고, 외국 클라이머에 관심도 있으며 20세기 말에 이러한 활동을 했던 사람. 이런 사람이 1%나 될까? 즉, 이 영화는 볼 사람이 거의 없다. 나 같은 돌 I 말고는. ​ 의 알렉스는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아니라는 쓸 데 없는 소리를 써야 하나. ​ 영어 원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단어다. 이 단어로 무엇을 표현하려 했을까. ​ 영화는 2021년 제작되었고 한국에는 디즈니 플러스를..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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