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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에베레스트 등반 비교 1977년과 2007년. 이 30년의 변화는 실로 엄청나다. 더욱이 인터넷의 대중화로 인한 신속한 정보교류의 발달은 그야말로 3,000년 이상의 변화만큼이나 실감케 한다.이 30년간 급변하는 국제사회 속에서 우리산악인들이 행하는 무상의 행위인 히말라야 원정, 특히 에베레스트 등반스타일이 과연 어떻게 변화되고, 등반장비 등은 또 어떻게 발전됐으며, 또 대체로 어떤 가치관의 변화가 있었나? 지금부터 그 시공을 오가며 두서없이 비교해볼까 한다.  1) 통신의 변화 30년의 변화로 무엇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한국과 네팔의 국제전화통신 시스템이다. 30년 전 당시 까마득히 먼 나라 네팔로 전화를 걸려면 서울국제전신전화국(현 광화문 교보빌딩 자리)을 찾아가야만 했다. 전화신청을 서면으로 제출하고 느긋이 기다리면 .. 2024. 10. 15.
1977년 한국의 에베레스트 원정 요약 우선 1977년 당시 한국대의 에베레스트 원정을 간단히 살펴보자.  1971년 봄. 대한산악연맹은 한국으로선 처음으로 히말라야 8,000미터 급 고산에 원정대를(대장 박철암 외 10명) 파견했고, 그 대상은 에베레스트 산군에 위치한 로체샬(Lhotse Shar, 8,400m)이었다. 로체샬은 등반성이 어렵기로 정평이 난 산이었으며, 우리가 입산 신청할 당시 거의 유일한 8,000미터 급 미답봉(未踏峰)이었다. 그러나 바로 1970년 봄 오스트리아 원정대가 초등정(初登頂)에 성공했다. 당시 우리 원정대는 고산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전무(全無)한 상태에서 너무 벅찬 대상을 오르며, 여러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등반을 계속했으나, 국내처음으로 8,000미터 선을 넘어섰다는 것에 만족하고, 등정에는 실패했다. 그.. 2024. 10. 11.
소백산 등산지도 2024. 10. 4.
에베레스트 시대별 등반사 (2000년~ ) 2000~2007년 : 기술개발과 장비의 발전, 정보의 공유 등으로 등정자수 증가, 봄 시즌 남쪽 기존루트 등반이 등정율 높아 상업등반대 급증. 예측불허의 시대세계 최고봉에 대한 인기는 개인적 성취차원과 등반능력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상업등반대 활약 등으로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21세기가 열리면서 등정자는 100명 선에서 200명 선으로 해마다 100명씩 증가추세에 있고, 올해 500명을 돌파했다. 또한 등반의 난이도보다는 최고령, 최연소, 최단시간, 등반 횟수등 개인적인 기록경신에 많은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초등 이후 에베레스트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그 역사적 발자취를 더듬어보면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에베레스트가 아무리 접근하기 쉬워졌다고 해도 결코 쉬운 산이 아님을 가슴에 새겨.. 2024. 8. 30.
에베레스트 시대별 등반사 (1980~1999년) 고쿄리에서 본 에베레스트 1980-1989년 : 원정대 폭발적 증가와 새로운 등반방식의 추구, 새 루트개척의 경쟁시대. 동계초등과 남릉루트 초등정시대 중국이 79년 문호를 개방하면서 등반기회가 많아지자 등반대가 폭발적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70년대 불과 26개팀에서 80년대에는 무려 139개 팀으로 6배 이상 늘어났다. 산악강국들은 새 루트의 개척 경쟁에, 산악 신생국들도 경제성장과 등반활동 성장기를 거쳐 양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다변화된 등반목적에 따라 새로운 등반방식을 추구하고, 난이도가 높은 루트와 무산소 극한등반을 추구하는 원정대가 늘어난 시대였다. 결국 등반방식이 변화되면서 괄목할만한 등반이 많이 이루어져 9개의 새 루트와 2개의 변형루트가 탄생되었다.  1980년 : 동계 초등. 무산.. 2024. 8. 30.
몽블랑 산군 개념도 몽블랑 산군 개념도입니다. 2024. 5. 29.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캐나다 탐사 경위서 (이 글은 함께 했던 부대장의 글이다.) 1. 작성자 소속 : 대한산악연맹 직책 : 캐나다 유콘 탐사대 부대장 성명 : 오현호 성별 : 남 2. 일시 : 2009년 7월 22일 ~ 8월 10일 3. 장소 : 캐나다 유콘 클루아니 국립공원 4. 내용 가.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캐나다탐사대는 이번 탐사에 있어서 현지 여행사로부터 많은 손해를 받았으며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한 상황이기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1. 현지 여행사 측의 준비의 부족성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는 청소년들에게 오지의 세계에서 서로 협력하며 문제를 풀어가고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내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탐사에 앞서 3달동안의 준비 및 훈련을 거쳐 한 팀으로의 색을 갖춰나가기 위해 모두 함께 탐사에 임하는 .. 2024. 3. 7.
파키스탄 등반규정과 규칙 I. PROCEDURE FOR APPLYING FOR PERMISSION Ⅰ. 입산허가 절차 A foreign mountaineering expedition desirous of climbing of peak in Pakistan shall apply on the application form (Annexure-A) with one extra copy in the nearest Embassy/Consulate of Pakistan. A copy with a photocopy of royalty receipt should be sent directly to the Tourism Division F-7/2 Islamabad. 1. 파키스탄 내에서 등반을 희망하는 외국 원정대는 (부록 A참조)의 신청서 양식 .. 2024. 1. 19.
Mountain climbing equipment is lent to foreigners who like mountain climbing at Bukhansan in Seoul 자연이 한창 좋을 나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푸르른 곳을 향한 한결같은 로망이 있다. 서울은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기꺼이 매력적인 도시다. 도심 한가운데에 아기자기 솟은 산은 말할 것도 없다. 대중교통으로 1시간이면 뛰어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이 곳곳에 자리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다. 자연경관으로 말하자면 서울은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자리 잡은 북한산 등산로 입구 ©박은영 등산로 입구에는 등산 장비 파는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 ©박은영 도심 속 산의 매력에 빠진 이들 중에는 외국인들도 많다. 쇼핑 위주의 관광보다 조금 더 활동적인 여행을 즐기고 싶어 하는 젊은 외국 관광객들이 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블랙야크와 ..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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