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쓰구냥산 서파루트 등반설명
- 아직 미등으로 알려져 있는 전면벽의 우측 모퉁이를 따라 주능선에 오른 후 야오메이봉으로 이어지는 릿지를 따라 등반하는 코스다.
비교적 등반 거리가 짧지만 부분적으로 벽등반을 해야하며 낙석과 눈사태가 부분적으로 일어나므로 비교적 등반의 위험도가 높고 또한 여러 가지 등반기술을 필요로하는 중급이상의 등반코스라고 할 수 있다.
전면 직등 루트와 좌측칼날 릿지 등반은 잘 짜여진 경험 많은 우수한 등반대만이 등반시도가 가능한 루트라고 할 때 준 전문가로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등반코스로는 서파능선 루트가 최고의 등반루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지등반 가이드가 필요한 곳에 와이어 사다리를 설치하고 픽스로프도 미리 설치하므로 재미난 등반을 즐길 수 있다.
☞ 이동로
일륭 → 장평구 → 야오메이봉 아래 B.C 설치 → 전면벽 아래 CⅠ(5,200m)
설치 → CⅡ(5,620m) → 정상(야오메이봉 6,260m) → B.C → 일륭
+++++ 등반 구간별 설명 +++++
1. 일륭(3,180m) → B.C(4,500m)
장평구는 쓰구냥산을 감싸는 대 계곡이다. 이 계곡을 따라 말을 이동한다. 물론 등반에 필요한 모든 짐도 말을 이용해 옮긴다. 베이스 캠프까지는 약 30km 거리로 하루가 꼬박 소요된다. 그러나 아직 고소적응이 안되어 있으므로 중간 야크 하우스에서 하루 야영을 하고 둘째 날 B.C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B.C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장평구 계곡을 따라가며 아름다운 쓰구냥산 연봉을 보며 말을 타고 한가롭게 가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신선노름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수직의 대암벽이 눈에 딱 버티고 서면 기부터 질린다. 아마다블람을 연상케 하는 그 위세 눌려 버린다.
* 고도적응을 위해 3일간 휴식하면서 등반에 필요한 캠프를 설치한다.
(캠프1, 캠프2)
2. BC(4,500m) → C1(5,200m)
BC의 해발은 4500m이며 C1으로 가기 위해서는 쇄석장碎石場을 돌아 빙하지역으로 돌아 가게된다. 이곳부터는 크램폰을 착용해야 한다. 빙하지역은 크레바스가 많으므로 안전에 주의해야한다.
3. C1(5200m) → C2(5,620m)
이곳의 등반지형은 굉장히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아 쓰꾸냥산의 제일 위험한 곳이다. C1에서 출발하여 설구(눈호수)쪽으로 가서 산 협곡 아래에서부터 안부(5300m)까지는 밧줄 사다리를 타고 오른다. 이곳에서는 돌사태와 눈사태 집중지역이라서 오른편으로 붙어있는 다른 길로 오른다. 이 길이 비교적 안전하다. 이곳으로 암벽을 따라 올라가다가 암벽 아래쪽에 도착해 다시 왼쪽으로 오른다. 이곳의 암석은 표면에 얼음이 얼어 있고 각도가 높다. 대략 70도 정도의 각도이므로 반드시 크램폰 신어야 하며 얼음 아이스바일이 필수다. 이 길에도 돌사태가 있으므로 신속히 주의하며 올라가야 한다.
계속 위로 걸어가다 보면 왼쪽의 암벽에서 돌사태가 자주 일어나 내 위를 스치듯 지나간다. 따라서 매우 주의를 요한다. 반면 오른쪽 암벽은 미끄럼틀처럼 생긴 눈이 암반을 덮고 있어서 돌사태도 많지 않으므로 반드시 오른쪽 암벽길을 따라 등반한다.
오를 때의 안전을 위해서 암석 아래쪽부터 하켄을 박으며 올라간다.
계속 앞으로 40m를 걸어가면 45도의 빙벽이 나오는데 위로 3단계로 나뉜 40m 정도의 눈벽이다. 설구 중심쪽으로 계속 가면 잠수함 모양의 암석이 나온다. 암석 아래쪽에는 풍화퇴적작용으로 만들어진 20m 정도의 석구(돌호수)가 있다. 위에 얘기한 빙벽 지역은 눈이 오기만 하면 눈사태 및 돌사태가 많은 지역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잠수함 모양의 암석 아래쪽에서 중심까지의 평균 각도는 45도이며 제 1단계까지의 각도는 그리 높지 않다. 5620m지점의 위쪽은 톱 모양이다. 제1단계 후에는 왼쪽으로 돌아 동남쪽의 산허리로 계속 걸어간다. 그곳에 C2를 만든다.
4. C2 이상
50m 높이의 눈으로 만들어진 사면에서부터 제3단계가 시작된다. 계속 위쪽으로 20m 올라가 눈 위에 놓은 안전다리를 15m 가면 산 어깨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커다란 버섯 모양의 눈덩이를 볼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간다. 큰 버섯 모양의 아래부분에는 구멍이 많으므로 그 위로 돌아간다. 나사모양의 길을 따라가면 계속 등반을 할 수 있다. 큰 버섯 모양의 빙설의 정상 부분에서는 아래쪽으로 계속 내려간다. 각도는 45-50도 정도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넘어가면 하나의 작은 버섯 모양의 빙설포가 나온다. 이곳의 해발은 6100m이다. 아직도 150m 정도를 더 가야 한다. 이 길에서 산머리까지는 눈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길은 비교적 넓은 눈길이다. 그 위에는 거대한 첩석鉆石 모양의 얼음이 있다. 대략 50-60m 높이다.
등반노선은 첩석 모양의 얼음 오른편으로 계속 내려간다. 각도는 45도 정도이다.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마지막 길인 산정상 길은 설봉의 통로를 지나 눈다리를 넘어가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주의사항 : 정상에서는 중국국기와 한국국기를 같이 꼿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으 므로 사진도 같이 내용으로 찍어야 합니다.

Ⅲ. 가이드와 포터 및 등반안전 시설 설치에 관한 건
1. 등산 가이드 - 기본적으로 한 팀당 한 명 .
등산 가이드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 추가 비용
2. 통역 서비스 - 베이스캠프에 한함
3. 픽스 로프와 와이어 레더는 서울에서 준비
4. 기타 등반에 필요한 전문 장비는 일체 포함 안되므로 서울에서 모두 준비
5. 베이스캠프에서의 막영구중 대원들 숙박을 위한 텐트를 제외한 주방 텐트,
식당 텐트, 식사 테이블 등 모든 장비 중국에서 준비
4. 캠프 설치
CⅠ은 가이드가 포터가 함께 설치, 단 상태 좋은 대원의 동참이 필요함.
CⅡ는 가이드와 대원들이 설치.
5. 짐 수송
성도 → 일륭 : 차량
일륭 → B.C : 말과 마부
* 말은 대원 일 인당 2마리 기준
* 말을 추가하는 경우 - $45 추가
B.C → C Ⅰ : 포터가 운반
CⅠ → CⅡ : 대원과 가이드가 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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