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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편견 없는 뇌 (서평)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기초의학’책으로 분류하였다.나라면 ‘여성사회학’책으로 분류하고 싶다. 책 제목 편견 없는 뇌>원서의 제목 the Gendered Brain>옮긴이의 표현에 의하면 젠더화된 뇌> ‘젠더’라는 단어는 생물학적 성(sex)이 아닌, 사회적인 성을 이르는 말이다.즉 한국어 제목 ‘편견 없는 뇌’는 살짝 낚시.나는 책 제목에 낚시성이 있는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책의 서론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이 책은 18세기에 뿌리를 둔 채 오늘날까지 지속되는 어느 사상에 관한 것이다. 이 사상은 뇌를 ‘남성’ 아니면 ‘여성’으로 ‘성감별’하여 묘사할 수 있고 행동, 성취, 성격, 심지어 희망과 기대에서 개인 간의 차이를 하나의 유형 아니면 다른 유형의 뇌를 소유한 탓으로 돌릴 수 있다고 말한.. 2024. 6. 26.
(도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서평) 책의 뒷표지에 있는 문구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사소한 맞춤법 하나가 이미지, 성과, 관계를 좌우합니다. 아, 나도 블로그 글 쓰면서 가끔 오타가 생기는데.저 말은 맞는 말인 듯하다.어릴 적 여친의 편지를 보면 맞춤법 틀린 부분이 너무 많았다.솔직히 말하자면 ‘저런 애가 어떻게 대학을 들어왔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300페이지가 넘지 않아 별로 두껍지도 않고내용이 ‘보통’의 책처럼 글이 빽빽하지 않아 틈틈이 보면서 참고해도 괜찮을 듯하다.     ‘사흘’을 ‘4일’로 알고, ‘금일’을 ‘금요일’로 안다는 요즘 사람들 얘기는 인터넷에서 본 듯하다. ‘심심한 사과’를 ‘왜 사과를 심심하게 하냐’고 생각한다는 얘기도.심심(甚深)이라고 한다. 심할 심(甚)자와 깊을 심(深)라고 한다. (20쪽).. 2024. 6. 25.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박완서 (서평) 뒷표지에서는 ‘싱아’를 설명하고 있다. 싱아 :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 정도로 줄기가 곧으며, 6~8월에 흰 꽃이 핀다. 산기슭에서 흔히 자라고 어린잎과 줄기를 생으로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나 예전에는 시골 아이들이 즐겨 먹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지방에서도 살았지만, 대부분 도시에서 살아서 싱아를 모른다. 이런 이름 모를 풀들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람은 살짝 부럽다. 이 소설은 일제 말기부터 6.25 전쟁 초기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저자는 개성 근처의 시골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사하여 전쟁을 맞게 된다. 전쟁 이후 전혀 가 볼 수 없는 고향인 개성. 저자는 얼마나 그리워했을까?나도 어렸을 적 내가 살았던 곳을 가보고 싶다.K도시는 몇 년 전에 가봤고P도시는 나중에 가보려고 생각중.. 2024. 6. 23.
로프의 충격력 고찰 추락 받는 충격력 고찰 충격력충격력은 다음의 3가지로 결정된다.1) 자일의 상태2) 추락계수3) 추락 질량 로프(Rope)의 충격 흡수추락을 할 때 등반자는 추락 거리에 비례하여 운동에너지를 얻는다. 로프가 늘어자기 시작하면 등반자의 운동에너지는 로프에 흡수되며 더 이상 늘어날 수 없을 때 등반자와 자일에 최대 충격이 전해진다.추락자의 질량을 m, 중력가속도를 g, 추락길이를 h, 자일의 인장계수를 k, 자일이 늘어난 길이를 x라고 하면 에너지 보전의 법칙에 따라,mgh = kx2이고, 로프가 늘어난 길이는 x = 가 된다.자일이 더 이상 늘어날 수 없을 때 자일과 등반자에 가해지는 충격력은 후크의 법칙에 따라 다음과 같다.F = kx= k = --식(1)로프가 신축성이 클수록(k값이 작을수록) 자일과 .. 2024. 6. 16.
캐머롯 수리, 등반장비 as, 프렌드 수리, 마운틴 준 캐머롯 6호의 고장난 모습입니다.트리거 부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트리거 부분은 수리하고 보강한 상태입니다.앞으로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 듯 합니다. 등산장비 수리 as등반장비 수리 as텐트, 등산 스틱 수리 as 문의 마운틴준 02-2272-8945 2024. 6. 14.
(영화) 문재인입니다 "취임 백일날 아침이었는데거창하게 축하하거나 이런 건 싫어하실테니까작은 케이크라도 드리자 해서직원들이 아침에 직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대통령님이 출근하셔서 집무실에 들어와서분명히 저희랑 케이크를 보셨거든요.그런데 쓱 지나가시더라구요.지나가면서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난 그런 거 안할거야.그러고는 책상으로 가서 재킷을 걸고 신발을 실내화로 갈아신고앉아서 자료를 보기 시작하시더라구요." (27분~) "대통령님께서 퇴임하시면은 뭐하고 싶으시냐는 질문에신년 좌담회 하실 때 잊혀진 존재가 되고 싶다이런 말씀 하셨는데그걸 딱 듣는 순간 저도 많이 공감했던 것 같아요." (31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잊혀진 존재가 되고 싶다 정은이가 준 풍산개, 대통령 기록물 논쟁은,아무리 여야가 있고,정치의 쟁점이 있고,법.. 2024. 6. 13.
(도서) 내 말이 그 말이에요 : 김제동 (서평)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단어는 ‘소소’소소한 일상들, 소소한 얘기들그리고 笑笑(소소) - ‘웃을 소’자다. 김제동의 토크를 자주 들은 사람이라면들었을 듯한 얘기들도 있고최근 얘기들도 있고 그냥 평범해보이는 듯한 그런 얘기들이읽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위로의 말을 전해주는 책들에 비하면 훨씬 낫다.비슷한 책들, 아마 대충 아실 듯.어설픈 위로의 책 보다는그냥 읽었을 때 미소 짓게 되는 그런 책이다. 책 내용 중에 두부 짜글이가 나온다.한 번 도전 해봐야겠다.마파두부도 해보고 싶다.어려운 요리라면 모를까. 이 정도는 해볼만 하다.다만 맨날 할 줄 아는 것만 하고편한 것만 해서 그렇지. 뒷 표지에는 두 분의 추천사가 있다.한 분은 유홍준이다.진정한 이야기꾼의 이야기에는 세 가지 조건이.. 2024. 6. 12.
(도서) 수학을 시로 말하다 (서평) 이 책은 먼저 휘리릭 내용을 펼쳐봤다.아, 쉽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복잡한 수학 기호, 도표.그러나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저자는 서문에서간간이 출몰하는 수식이나 수학 개념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 부분은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13쪽)이렇게 독자를 미리 배려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에서 ‘공학수학’을 가르쳤다고 한다.과목명부터 무시무시하다.나도 대학에서 수학을 이수했는데 좋은 성적은 못 받은 기억이 있다. 이 책도 책 제목에서 책 내용을 다 설명한다.저자는 서문에서그 시절 수업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곤 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그래서 필자가 생각해 낸 것은 수학 강좌에 시를 접목시켜 보는 것이었다. (11~2쪽)이렇게 이 책을 쓰게.. 2024. 6. 9.
(도서) 부동산과 정치 : 김수현 (서평) 저자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노무현, 문재인 정부 기간, 즉 집값이 급등하던 시기에 대통령 비서실에서 부동산 관련 정책을 담당했다. 그때의 경험과 생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앞날개)뭐 그렇다고 저자가 정권 내내 청와대에서 근무한 건 아니다. 비서관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뀌니까. 노통 때 일 한 얘기는 없지만, 문통 때는 일정 기간 근무하고 나오신 걸로 책에 나온다. 책의 서문 첫 문단부터 눈길을 화~악 사로잡는다.문재인 정부는 집값을 못 잡았다. 그냥 못 잡은 정도가 아니라, 두 배 넘게 뛰어버린 아파트 단지가 허다했다. 연이어 전세금도 급등했다. 어떤 말로도 변명이 되지 않는다. 국민들은 좌절하고, 분노했다. 결국 정권은 교체되었고, 그 원인의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꼽는 사람이 많았다. (5쪽)글 ..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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