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뭔가 조금 아쉽다.
‘유서’에 관한 내용이 있지만
‘유서’에 관한 내용이 중심은 아니다.
그럼 뭐가 중심일까?
유산 기부가 중심이다.
제목 때문에 봤는데.
낚였다.
책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다.
유서에 관한 얘기가 중심이 아닐 뿐이다.
사실 나는 내 보험금도 ‘법적상속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
보험은 개인적으로 가입한거라
보험회사에 확인을 했다.
수익자가 법인인 경우엔 다른 법인으로 변경이 가능하지만
개인인 경우에는 법인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어떤 단체에게 보험금을 주고 싶어 확인했다.)
나는 유서를 써놓았다.
새해마다 수정하는 건 아니지만.
유서는 써놓았지만
유서의 형식과 규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도 보고, 인터넷으로 확인도 하였다.
나의 부족했던 부분은 수정해야겠다.
2009년 5월의 그 분의 유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
나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법적 효력이 없는 유서는 남길 생각이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의 법적 상속권자에게 지급되는 돈을 최소로 할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펀드레이저’라고 소개한다.
그렇다. ‘펀드매니저면 돈 많이 버시겠네요.’라고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세상엔 참 많은 별별 직업이 있구나 싶었다.
유산의 증여 과정에서도 증여세 부과 등 많은 법적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 속으로
펀드레이저.
처음 들어봤다.
유산 기부와 관련하여
남도의 무인도라든가 산 중턱의 땅이라든가 철길 옆의 땅이라든가 등등.
(저자는 이렇게 쓰지 않았다.)
돈도 안되는 걸 유산 기부로 받으면 졸라 짜증 난다는 얘기가 나온다. (137쪽)
■ 오호~~~ 나는 그런 게 없네요.
다 환금성 좋아요.
친일파 이완용은
“내가 보니까, 앞으로 미국이 득세할 것 같으니 너는 친미파가 되어라”라고 했다고 한다. (165쪽)
“한 시간 동안 행복하려면 낮잠을 자라.
하루가 행복하려면 낚시를 하라.
한 달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라.
1년이 행복하려면 유산을 상속 받아라.
일생 동안 행복하려면 다른 사람을 도와라.” - 중국 속담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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