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6 (도서) 과학자의 발상법 (서평) 이 책의 저자는 물리학자다.그렇다. 내가 모르는 물리. 저자는 과학을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다만 내가 기본이 안되어 있을 뿐이다.내가 기본을 모르니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좀 있다.난 이걸 저자가 어렵게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학책이다 보니 당연히 많은 과학자들의 이름도 등장한다.그러면서 옆 섬나라의 노벨상 받은 과학자도 나온다.뭐, 최근에 한국도 문학상을 받기는 했지만.과거에 평화상도 받았지만.한국이 ‘제대로 된’ 과학 분야의 노벨상 한 번 받은 적이 없다는 건 좀 부끄럽다.BK21 사업은 DJ때 얘기였던 것 같은데,과학 연구 ‘카르텔’ 예산을 삭감하는 정부(정부라 쓰고 굥이라 말한다)를 두고 있으니. 80cm은 몇 인치 인가?200제곱미터는 몇 평인가?한국에 존재하는 치킨집의 수는? 이런 간단한.. 2024. 10. 19. (도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김상욱 (서평) 과학 서적은 늘 도전하는 느낌이다.김상욱은 책을 쉽게 잘 쓴다.내가 부족해서 이해 못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저자는 나 같은 사람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 제목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은가?윤동주의 시집 에서 따왔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가득한 책이지만,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의 경이로움을 담아보려 했다. (13쪽)저자의 시적인 의도가 잘 담긴 서문이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1부에서는 원자로 시작되는 머리 아픈 얘기를 다루고2부는 지구와 태양을 다룬다.3부는 생명에 대한 얘기이고4부는 인간에 관한 내용이다. 원자에서 인간까지,한 권으로 관통하는 삶과 과학의 향연 아무래도 저자가 물리학자이다보니 양자 얘기가 빠지지는 않는다.다만 이 책에서는 양자에 관한.. 2024. 5. 28. (도서)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 유시민 (서평) 제목에서 책을 너무 잘 설명하는 책. 좋다.유시민의 과학책이니 상상한대로. 나도 과학 쪽에 문외한이라 종종 과학책을 보기는 하는데이 책도 일부 과학적 부분에서는 ‘뭔소리야’ 싶은 부분이 간혹 있기는 했다.그러나 ‘문과남자’의 책이라 아주 심하지는 않은 정도.저자가 문과적 시각에서 잘 설명한 부분도 있다. 저자는 후기의 마무리를 다음과 같이 썼다.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인문학과 함께 과학도 공부하고 싶다. 인생의 막바지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런 아쉬움을 느끼는 문화가 없기를 바라면서 과학에 관한 인문학 잡담을 마친다. (293쪽) 저자가 후기에서 밝혔든 이 책은 과학책이 아니다.과학에 관한 저자의 인문학적 생각이다.과학적 얘기로 좀 들어가는 듯 하다가도 발을 깊게 담그지 않고 빠져나온다. 과학과 관련해.. 2024. 5. 15. (도서) 아주 위험한 과학책 (서평) 이 책의 뒷표지에는 이 책을 설명하는 짧은 찬사가 있다. 그것이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는 글일 듯 진지한 과학과 미친 기발함의 단짠단짠 조합 천체물리학과 화학이 이토록 명쾌하게 설명되고 꾸준하게 웃긴 적은 없었다 말도 안 되게 엉뚱한 상상을 해내는 우리 뇌의 능력을 증명하는 책 저자는 NASA에서 근무했었고 웹툰 작가이다. 책에는 많은 그림이 등장하는데 저자의 그림인 듯.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저자의 블로그를 통한 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해답을 책으로 엮은 듯하다. 과학적 기초가 부족한 나를 위한 책이었다. 질문은 엉뚱하지만 답변은 진지하며 흥미로운 과학이다. 물론 일부 내용은 조금 어렵기도 하다. 질문이 흥미로워서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다. 앞서 언급했듯 그림도 많은 책이라 빨리 읽을 수 있는 장점도.. 2024. 4. 12. (도서) 과학의 품격 : 강양구 (서평) 책 얘기를 하면서 이 얘기를 먼저 하게 될 줄을 몰랐다. 표지를 저렇게 하고 싶었을까. 강양구씨가 그렇게 유명하신 분인가. 저 표지가 과연 책 판매에 도움이 될까, 해가 될까. 적어도 나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뭐 어쨌거나 표지 보고는 웃을 수 있었다. 그런데 살짝 젊은 박원순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 제목 ‘과학의 품격’이라 ‘품격’이라는 조금 고상한 단어를 사용하여 깊이 있는 과학 얘기가 나올 줄 알았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어려운 물리, 화학, 지구과학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관련된 익숙한 주제를 다룬다. 그러다 보니 익숙한 이름의 외국 과학자가 자주 등장하지도 않는다.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언론, 방송에서 틈틈이 접하게 되는 J교수(정씨, 장씨, 조씨 아니다.)가 언.. 2023. 10. 25. (도서) 열두발자국 : 정재승 (서평) 이 책은 로 유명한 과학자 정재승의 책이다. 나는 책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보는 경향이 있어서 어떤 책인지 모르고 접하게 되었다. 정재승의 책이라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된 듯하다. 최근에 ‘집사부일체’에도 나오셨으니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방송 얘기하니까 생각나는데, 엄홍길이 8천 미터 16좌를 해도 사람들이 몰라봤는데 ‘무릎팍도사’ 나왔더니 술집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보더라고 했다. (사실대로 쓰지 않고, 좋게 표현해서 ‘술집’, ‘사람’이라고 했다.) 책 제목이 독특하다. 좋다는 말은 아니다. 이라는 제목은 움베르토 에코의 을 떠올렸다고 한다. 에코의 저 책은 읽지 못했는데 흥미로운 내용이 인용된다. 그가 스페인 서북부 갈리시아 지방 라코루냐라는 작은 도시의 과학관을 방문했는데 생일과 고향을 얘기하.. 2023. 4. 19.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