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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과학자의 발상법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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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물리학자다.

그렇다. 내가 모르는 물리.

 

저자는 과학을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다만 내가 기본이 안되어 있을 뿐이다.

내가 기본을 모르니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좀 있다.

난 이걸 저자가 어렵게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학책이다 보니 당연히 많은 과학자들의 이름도 등장한다.

그러면서 옆 섬나라의 노벨상 받은 과학자도 나온다.

뭐, 최근에 한국도 문학상을 받기는 했지만.

과거에 평화상도 받았지만.

한국이 ‘제대로 된’ 과학 분야의 노벨상 한 번 받은 적이 없다는 건 좀 부끄럽다.

BK21 사업은 DJ때 얘기였던 것 같은데,

과학 연구 ‘카르텔’ 예산을 삭감하는 정부(정부라 쓰고 굥이라 말한다)를 두고 있으니.

 

80cm은 몇 인치 인가?

200제곱미터는 몇 평인가?

한국에 존재하는 치킨집의 수는?

 

이런 간단한 거를 저자는 아주 쉽게 설명하고 계산한다.

물론 뭐, 이 부분은 과학이라기 보다는 수학에 가깝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이 계산이 아주 쉽게 된다는 거다.

학교 때 배웠던 공식이 이렇게 생활에도 응용이 되는구나 싶었다.

이렇게 정량적인 발상만으로도 과학은 발전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상대성이론?

“기차 안에서 공을 던지는데, 기차와 같은 속도로 달리는 외부의 버스에서 본다면 그 공의 속도는...”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한다.

이런 내용은 초등학교 때 본 듯하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이상의 내용도 많이 나온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내용.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특수상대성이론보다 일반상대성이론이 더 어렵다고 한다. (200쪽)

도대체 내가 모르는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솔직히 나는 두 상대성이론을 구분도 못한다.

 

“케플러의 제3법칙에 따르면 행성의 공전 궤도 긴반지름(장반경)의 세제곱은 공전 주기의 제곱에 비례한다.” (23쪽)

아니, 케플러는 저걸 몇백 년 전에 발견해서 법칙이라 부르는데, 나는 암기도 힘들다.

 

과학책을 보면 늘 느끼는 느낌이지만

조금만 어려워지면 이해하기 힘들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에서는 문교부의 지침과 달리, 물리, 지구화학을 가르치지 않았다.)

 

나도

<문과남자의 과학공부>라는 책처럼 과학책을 계속 읽으면 좀 달라질까 하는 의문은 들었지만,

적어도 저 문과남자는 과학에 대한 기본을 고등학교에서 배웠을 것이다.

나의 모교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쓰고, ‘문교부 지침대로 교육했어야지 이 도그엑스엑스엑스들아. 그랬다고 뭐가 달라졌어?’라고 말한다.)

과학자들의 책과, 그 과학자들이 추천한 책을 다 읽으면 나도 과학을 좀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책 속으로

 

핵무기의 또 다른 원료인 플류토늄239의 반감기는 약 2만 4000년이다. (67쪽)

■ 커피 카페인의 반감기가 5시간이다.

즉,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안 올 수 있다는 말이다.

플루토늄의 반감기가 이렇다고?

그럼 일본은?

 

나는 옛날 사람이라 당시에는 수능이 없었다. (이건 사실)

라떼 당시에는 진사시, 생원시가 있었다. 흠흠.

저자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수능의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의 용어를 설명해준다. (96쪽)

저자의 설명을 보니 이건 조금 이해했다.

라떼처럼 합격자 명단을 광화문에 방을 붙이던 것이 훨씬 깔끔했던 것 같다.

 

소 제목 하나만 살펴보자,

“4할 타자가 사라진 이유” (103쪽)

저자는 이걸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한국에서는 프로야구 원년에 백인천이 있었고

미국에서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가 4할 6리였다고 한다.

근데, 지금은 왜 없을까.

내가 야구를 좋아하다보니 이 챕터에서는 완전 집중했다.

그 이유는 궁금하면 책을 통해 확인하자.

 

표준모형이란 지금까지 자연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알려진 여섯 개의 쿼크quark와 여섯 개의 경입자(렙톤) 및 이들 사이에서...........(생략. 다 쓸 필요 없어서)

쿼크라 하면 ...

나는 이걸 생각한다. (원 안의 글씨 주목)

이것의 제품명이 쿼크다.

나는 쿼크를 그냥 이렇게 알련다.

 

나는 누군가 요즘 가수 중에 누가 좋냐고 하면 이렇게 답한다.

(사실은 옛날 가수가 더 좋지만, 요즘 가수 중에 꼽자면)

“윤하”

그러면 대부분은 이렇게 답한다.

“(소녀시대)윤아? 예쁘긴 하지만, 왜?”

윤하의 노래 중에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노래가 있다.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en’은 블랙홀에 가상의 구면이 있어 이 경계를 넘어서면 빛을 포함해 그 어떤 것도 다시 빠져나올 수 없는 경계면을 말하는 용어다.

‘사전의 지평선’을 초록색 창에서 검색하면 윤하 노래가 먼저 나온다. ㅎㅎ

윤하 노래도 잘하고 생각도 깊고.

소녀시대 윤아보다 윤하가 훨씬 좋다.

윤아가 더 예쁘다는 건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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