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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66

(도서)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서평) 이 책 한 글자로 표현한다면快(쾌)너무나도 명쾌하고 상쾌하다.하고 싶던 말들을 저자가 다 대신해 주는 듯하다. 책 표지의 부제 진짜 진보의 지침서가짜 극우의 계몽서 2025년 2월에 발행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저자는 유투브에서 가끔 봤었는데 (나는 유투브를 잘 보지 않는다)책으로 접하게 되어 더 반가웠다. 책에서는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김구, 제주 4.3사건, 이승만, 6.25전쟁, 박정희, 5.18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다루고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이승만 건국론’‘박정희 부국론’이러한 몰역사적, 친일 반민족적, 친독재적 사고에 대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쓴 책이다. 이 책,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한다. 책 속으로 일본에는 최하층 천민인 부라쿠민이 존재한다고 한다.2017년 일본 내각의 조.. 2025. 4. 28.
(도서)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서평) 이 저자의 책은 두 번째 접하게 된다.전작은 다.이 책 참 기억에 많이 남았다. 당연히 전작과 비교가 된다.저자는 종양내과 교수다.쉽게 말하면 암 환자를 다루는 의사다.그러다 보니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시는 듯. 전작은 많이 감성적이었다.마음 아픈 내용도 많았고.그런데 이 책은 그와는 많이 다르게 이성적이다.같은 소재를 완전 다른 느낌으로 썼다. 앞 표지 부제 암, 도전, 진화 그리고삶과 죽음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대체로 부제가 책 내용을 잘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이 책도 그렇다.우주의 탄생, 지구의 탄생, 생명의 시작 등에서 시작하여 암까지결국 다 생명의 활동이라는 생각이다.암세포도 생명의 자연스러운 활동이라는 시각이 신선했다. 제목 죽음으로 또 사는 것 아닌가.삶과 죽음, 결국 돌고 도는 것 .. 2025. 4. 14.
(도서) 위기의 역사 : 오건영 (서평) 제목이 라서 역사책인줄 알았다.(보고 싶은 책 제목만 메모로 정리해놓았다. 뭔 내용인지는 모르고)내용을 보니 ‘경제위기의 역사’네그러면 적어도 책 제목에 ‘경제’가 들어갔어야지. 이 책에서 다루는 위기는90년대 후반 IMF2000년대 초 닷컴버블2008년 금융위기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 위기, 네 가지이다.최근 실리콘 밸리 은행의 파산까지 언급된다.투자를 위한 조언보다는 과거 위기를 통해 현실을 볼 수 있는 시각을 키워주는 책이다. 각 사태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다.이 책을 보고, 내가 정말 ‘대충’ 알고 있었구나 느꼈다.위의 저 네 가지 위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 책을 읽어 본다면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느낄 것이다. IMF 관련해서는 당시 한국산업의 상황, 국제적.. 2025. 4. 4.
(도서) 한국인을 읽는다 (서평) 이 책은 KBS 1라디오 제작팀에서 방송 내용을 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진행자는 정관용이다.나는 방송 을 통해서 접했었고,과거 알프스 오뜨루트를 가려고 하는 인천 공항 출국길에 수속 라인에서 본 적이 있다.이분이 나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지 않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방송에선 매번 앉아 계시는 모습만 봤는데생각보다 키가 많이 작으셔서 살짝 놀랐다. 대담자로 나오시는 분들은최재천, 공우석, 제임스 후퍼, 강헌, 박성준, 유성호, 정상훈, 홍익희, 유인경, 김상균, 강유정, 전범선 12명이다.익숙한 이름도 있지만, 낯선 이름이 훨씬 많다.제목이 한국인을 읽는다>인데 제임스 후퍼는 뭐지. 이 사람들과 무슨 얘기를 했을까?제작진은 먼저 주제 선정에 관한 논의를 했고환경, 메타버스, 운명, 생사, 돈다섯.. 2025. 3. 29.
(소설) 베리에이션 루트 (서평) 베리에이션 루트보통 한국말로는 변형루트라고 한다. 원제는 ‘바리山行’일본어는 조금 이해하기 힘든 것이variation에서 vari만 일본어로 부르는 건데‘베’라는 발음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바리’라고 부르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들다. 생각 외로 예상한 변형루트 산행 얘기는 아니었다.예상을 벗어났다는 얘기다.‘산행’이 중심일 줄 알았다. 평범한 회사원들의 회사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물론 산행 얘기가 있기는 하다. 변형루트라기 보다는 한국식으로 표현한다면 ‘샛길산행’정도?정규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다니는 산행을 하는 얘기가 나온다. 산행과 관련해서는덤불, 부쉬, 낙엽 쌓인 경사면을 아이젠을 신고 오른다는 얘기는 공감하기 힘들었다.산행을 소재로 한 허구에서 늘 등장하는 사고 장면은이렇게 몰입하기 힘든.. 2025. 3. 28.
(도서) 찬란한 멸종 : 이정모 (서평) 이정모 저자의 책은 유쾌하다.읽는 내내 빠져들게 만든다. 표지의 부제가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다. 일단 부제부터 ‘유쾌한’이고또 하나의 포인트는 ‘거꾸로 읽는’이다 2150년 인류의 멸종부터화성에 진출한 인류의 멸종여기부터 거꾸로 각종 동물의 멸종공룡의 멸종삼엽충 등등 나가다가 지구의 탄생까지 이야기한다. 인류가 바뀌지 않고 지금처럼 산다면,그래서 지구가 꾸준히 더워진다면 2150년에는 지구에 인류가 없으리라 예상했다.이것이 이 책에서 꾸준히 주장하는 주제다. 저자의 꿈처럼 인류가 지속하는 지구가 될 수 있을까. 책 본문 앞쪽에는 두 분의 추천사가 있는데김상욱과 궤도이다. 김상욱은‘재미와 교훈, 정보와 통찰을 모두 갖춘 찬란한 책이다’라고 평했다.      책 속으로 스티븐 호킹 박사는 2.. 2025. 3. 27.
(도서) 화가가 사랑한 바다 (서평) 이 책은 그림책이다. 글이 없는 건 아닌데 18인의 화가를 소개하며각 화가 당 2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이 나온다.책은 200페이지가 되지 않는다.다만 책 사이즈는 일반 책 보다는 조금 큰 편이다.그래서 그림도 크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당연히 그림이 많고어떤 가로 그림은 양 페이지에 걸쳐 나온다. 저자를 방송에서 본 듯 한데방송에서는 말씀을 잘 하시던데글이 조금 적은 것이 아쉬웠다. 글이 있는 책을 본다는 느낌보다는그림을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책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흐의 그림에서는 선명한 Vincent 사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그림이 소개되는데이 그림이 어느 미술관에 있는지, 사이즈는 어떻게 되는지소개가 없는 점은 아쉬웠다. 뭉크, 모네, 몬드리안, 마티스, 고흐, 피카소 등 많이 알려진 .. 2025. 3. 23.
(도서) 좋은 기분 (서평) 이 책은 obk 팀장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읽으면서 도서 가 생각났다.(나온지 한참 된 옛날 책이다.) 차이점이라면야채가게는 ‘열정’이 느껴지고이 책에서는‘진정성’이 느껴진다.두 책에서는 접점이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컨셉은 조금 비슷한 느낌이 든다.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경영’분야로 분류하였다. 200페이지가 조금 넘어가는 얇은 책이다.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나는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다.) 저자의 가게는 아이스크림 가게이다.한 번쯤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B2C 사업을 하시는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 표지 부제일과 삶을 돌보는 태도에 대하여 그 태도가 ‘좋은 기분’이라는 것이다.책 제목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어설픈 위로, 위안의 책이나 자기계.. 2025. 3. 22.
(도서)못 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서평) 제목부터.낚시성이 아주 강하다.제목이 책 판매에 좀 영향을 미쳤을 듯 하다. 영어 원제 원제도 비슷하다. 영어 부제 한글로 표현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철학’ 이 정도의 제목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저자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아이들과 철학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그러면서 천진난만한 아이의 의견을 모아서 심도 깊은 철학에 관해 얘기 한다.아이들은 대체로 10세 이하 때 이야기이다.순진한 아이들의 의견과 그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저자에 대한 상상을 그리면 가슴이 따뜻해진다.비록 나는 그렇게 자라지는 못했지만. 저자는 서문에서이 책의 요지는 누구나 철학을 할 수 있고 모든 아이들은 철학자라는 것이다.(17쪽)이렇게 의도를 밝힌다. 이 책 가끔 ‘참을 수 없이 웃기다’(제목)그러면서 철학 책이다.일부 부분..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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