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원제 <understatement>
사전적 해석
1. 삼가서 말하기 2.삼가는 말 3.줄잡아 말하기
해석이 어렵다, 어떻게 쓰이는가 보자.
That's the understatement of his income.
그것은 그의 수입을 줄잡은 것이다.
그래도 감이 잘 안온다.
책 뒤표지에는 여러 서평이 나온다. 그 중 하나.
“자기를 드러내느라 바쁜 ‘시끄러운’ 사람들은 이 책을 싫어하겠지만
절제와 겸손을 선택한 ‘조용한’ 사람들은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_ 《슈피겔》
‘겸손’에 밑줄을 그은 이유가 있다.
책에 이 단어가 너무 많이 등장한다.
역자는 ‘언더스테이트먼트’라는 영어(이 책은 독일어 책이다.)를 ‘겸손’으로 번역한 듯 하다.
책 내용은 이렇다.
***하면 겸손하게 행동해라.
~~~하는 상황에서는 겸손해라.
매 장 마다 ‘겸손’하라는 얘기가 등장한다.
이 책 누군가가 추천했는데,
그게 누구인지 기록하지 않은 게 아쉽다.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내가 역자였다면 ‘이런 책을 번역해야 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제목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는,
이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4장 <나를 소모하지 않는 태도의 심리학>에서 따온 듯하다.
제목 잡기 힘든 책이다.
그래도 괜찮게 생각되었던 부분은,
성공학 관련 서적에서
예를 들면 <시크릿>같은 책,
‘네가 성공하려고, 목표를 이루려고 계속 생각하면 되는 거야’라는 얘기를
저자는 ‘목표를 낮게 잡으면 어때, 목표를 못 이루면 어때’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물론 또 결론은 그게 겸손해지는거다 라고 얘기한다.
최근 몇 년간 본 중에 가장 리던던시가 가장 심한 책이었다.

책 속으로
일본 파나소닉의 창업자가 나이가 여든이 들고 나서 스테이크를 먹는데
반만 먹고 나서 주방장을 부른다.
그러며 이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는데 내가 여든 살이고 식욕이 좋지 않다고 셰프를 위로했다고 한다. (187쪽)
참 멋있는 태도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도취적인 성향이 있는 지배적 알파 유형들과는 다른 원천에서 권위를 이끌어낸다. 그들은 직원에게 관심이 많으며, 그들의 생각에 주목한다. 그들의 말에 관심을 기울이며 집중해서 경청한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전에 상대가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한다. (185쪽)
■ 정권이 바뀌었다. 새 정권은 구정권의 장관들과 함께 국무회의를 한다.
특별법에 관하여 구정권 국무위원의 반대의견을 새 정권 수장이 국무회의에서 들었다고 한다.
구정권의 국무회의는 ‘55분 회의’라고 불렸다.
1시간 국무회의 중 55분 동안 수장이 혼자 떠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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