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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9

(도서) 어제까지의 세계 (서평) 이 책은 뭐 설명이 필요없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책이다. 이 한 줄이면 이 책에 대한 설명은 다 한 듯 하다. 이 분의 책을 흥미롭게 읽으신 분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 아저씨 1937년 9월생 이시란다. 만 나이로 계산해도 85세가 넘었다. ​ 영어 원제 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똑같이 한글로 제목이 번역된 건 첨 보는 듯. 보통은 제목이 좀 어색하게 번역되거나, 완전히 새로 창작되거나, 영어 발음을 그대로 한글로 쓰거나 그러는데. ​ 책 표지에서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최신작이라 소개되고 있지만 내가 늦게 읽었다. 이 책은 한국에서 2013년 출간되었다. , 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읽어볼 만 하다. 다만,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것 하나는 명심하자. 이 책도 700페이지가 넘어간다. (700페이.. 2022. 10. 5.
(도서) 노이즈:생각의 잡음 Noise (서평) 이 책은 제목부터 원제 자체가 Noise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이를 ‘잡음’이라 표현한다. 그냥 ‘노이즈’라고 표현하는 게 더 좋지않았을까 생각된다. 잡음이라는 표현이 아무래도 계속 우리가 평소 생각해봤던 잡음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서 말하는 노이즈는 판단, 결정, 예측의 상황에서 편향과 분산정도를 말한다. 아니면 노이즈라는 원제를 그대로 쓰지 말고 ‘판단(결정)의 오류’라고 풀어서 설명하면 제목에서 책 내용을 조금 더 잘 설명 할 수 있었을 듯하다. ​ 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 ​ 600페이지가 넘어가는, 두꺼운 편인 책이며 양장본이다. 2022년 4월에 출판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 노이즈에 관해 비슷비슷한 얘기들이 계속 나오는데 책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 독자서평 ​ □ 유명 저자의 편집의 실.. 2022. 9. 13.
(도서) 팩트풀니스 FACTFULNESS(리뷰) 이 책 유쾌하고 명쾌하다. 적극 추천한다. 진지한 얘기를 아주 즐겁게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메인 저자인 한스 로슬링께서는 2017년 돌아가셨다니 아쉽다. ​ 저자는 갭마인더 재단을 만들었다. 그 안에는 달러스트리트 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한 번 살펴보자. 얼핏 봤는데 한국 사진은 7장 밖에 없어 아쉬웠다. www.gapminder.org Gapminder www.gapminder.org 이 책은 의 최신 버전 느낌도 있다. ​ “내가 읽은 가장 중요한 책, 세계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한 유용한 안내서” 빌 게이츠 ​ 이 책은 특이하게도 서문에서 13개의 간단한 퀴즈가 나온다. 모든 문제는 3지선다형이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이 13개의 문제를 꼭 진지하게 풀어보기 바란다. 참고로 나는 한 문제를 .. 2022. 6. 9.
(도서) 죽은 자의 집 청소 (서평) 이 책은 읽고 싶지 않았다. ​ 나는 메모 기능 중 하나는 책에 할애하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이 어디선가 보이게 되면 리스트에 올리고 그 책을 읽게 되면 리스트에서 삭제하고. ​ 이 책은 그냥 읽어야 할 책에 계속 올려놓고 싶었다. 한참을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보게 되었다. ​ 이 책을 보면 더욱 죽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아서이고 또 다른 죽음을 맞이하는 스킬을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서이고 내 죽음 후에 나에 대한 타인의 평가를 생각하게 될 것 같아서이고 내가 죽을 때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날 것 같아서다. 이 책은 제목에서 할 일 다 했다. 그렇다. 그런 내용이다. ​ 책 판매 사이트에서는 이 책을 에세이로 분류하였고 도서관에서는 사회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나라면 사회학이라는 학문적인 책이라기보다는 에.. 2022. 5. 25.
(도서) 문명의 충돌 (리뷰) 이 책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 책이 미국에서 출판된 건 1996년이다. 그러다보니 최근 세계 상황에 대한 내용이 반영되지 못했다. 게다가 저자는 2008년에 돌아가셨다. 아마 계속 살아계셨다면 내용의 정정, 추가 작업이 있었겠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이 아쉬운 점 하나만 제외한다면, 90년대에 본 세계관이지만 흠 잡을 데는 없다. ​ 한마디로 정리 ‘근 현대 세계사’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사회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문명’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은 나로서는 세계사 책으로 분류하고 싶다. ​ 흥미로운 부분은, 사실 우리는 가까운 나라(중, 일)와 세계사의 중심국을 제외하면 다른 나라들의 역사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중소국들의 최근 역사와 상황을 .. 2022. 2. 10.
(도서) 사피엔스 (리뷰) 드디어 꺼내 들었다. 실은 개인적으로 두꺼운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와 같은 책을 읽기는 했다. 성격책을 완독하지는 않았다.^^ 어릴적 삼국지 10권 세트를 읽은 후에 시오노 나나미의 15권 세트를 읽은 것도 많은 용기를 내서 읽은 거다.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 내가 두꺼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책을 대출해서 보기 때문이다. 시간때문에 좀 쫒기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어느 선배가 그랬다. "너는 항상 시간 나면 책을 보더라" "대출해서 그래요. 사서 보면 천천히 보겠죠." ​ 대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돈이 졸라 많으면 도서관 하나 만들고 싶다. 물론 유지비가 많이 들거다. 사서도 있어야 하고, 월세도 내야 하고, 새 책도 비치해야 하고 하지만, 그.. 2021. 12. 25.
(도서) 블링크 (리뷰) 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책이다. ​ 을 통해서 이 저자를 알게 되었는데 세상을 보는 눈과 글재주가 탁월하신 분이다. 저자로서는 전혀 흠잡을 데가 없다. 다만 이 책은 만큼의 흥미는 없었다. (다윗과 골리앗을 너무 잘 읽었다.) ​ 저자 소개, 목차 다 생략하고 내용을 살펴본다. ​ 운명을 가르는 첫 2초의 비밀 책 속으로 ​ (부부의 영상을 볼 때) 즉, 방어 자세, 의도적 회피, 냉소, 경멸에만 초점을 맞춰도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알아낼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바로 경멸이었다. 고트먼은 부부 중 어느 한쪽 또는 둘 다 상대에게 경멸의 감정을 보일 경우, 결혼 생활에 가장 중요한 적신호로 받아들였다. (60~61쪽) ​ - 경멸의 감정을 보이면 이혼한다는 말이다. ​.. 2021. 12. 23.
(도서) 현실, 그 가슴뛰는 마법 (리뷰) 먼저 저자, 리처드 도킨스 이시다. 훌륭하신 분이다. 이 분에 대한 설명으로는 이 글이 제일 마음에 든다. '영국 지의 여론 조사 결과 노엄 촘스키, 움베르토 에코에 이어 세계 최고 지성으로 꼽힐 정도로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베스트 셀러 저술가다.' 일단 이 분은 생물학이 베이스인데, 이 책에서는 과학의 많은 분야와 인문적 내용까지 거론 되고 있다. 내가 몰랐던 부분에 관한 내용도 많아서 흥미로웠다. 글이 많지도 않고 그림도 인상적이다. 그림이 많아서 휘리릭 넘겨보면 꼭 아동용 책 같은 느낌이 든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생동 넘치는 과학 이야기 책에서, 문장의 마지막에 찍히는 마침표(.) 하나에만 잉크 원자가 1조개쯤 들어있을 거란다. 나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2021. 11. 10.
(도서)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리뷰) 이 책은 일단 처음 보는 저자이니 저자 이력을 먼저 살펴보자 저자 장명숙 1952년 한국전쟁 중 지푸라기를 쌓아놓은 토방에서 태어났다. ‘난 멋있어지겠다’라는 일념으로 패션계에 입문하여 한국인 최초로 밀라노에 패션 디자인 유학을 떠났다.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와 이탈리아 밀라노 마랑고니 패션스쿨을 졸업한 후, 덕성여대, 동덕여대, 한양대, 한국예술종합대학 등에서 강의했고, 에스콰이어와 삼풍백화점, 삼성문화재단 등에서 디자인 고문 및 구매 디렉터로 일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의상 디자인과 〈아이다〉〈춘향전〉 〈돈 주안〉 〈그날의 새벽〉 〈환〉 등 수많은 연극과 오페라, 무용 공연의 무대 의상 디자인을 맡았다. 페라가모와 막스마라 등 이탈리아의 가장 핫한 브랜드를 우리나라에 소개했고, 우리..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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