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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블링크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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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책이다.

<다윗과 골리앗>을 통해서 이 저자를 알게 되었는데

세상을 보는 눈과 글재주가 탁월하신 분이다.

저자로서는 전혀 흠잡을 데가 없다.

다만 이 책은 <다윗과 골리앗>만큼의 흥미는 없었다.

(다윗과 골리앗을 너무 잘 읽었다.)

저자 소개, 목차 다 생략하고

내용을 살펴본다.

 

 

 

 

운명을 가르는 첫 2초의 비밀


책 속으로

(부부의 영상을 볼 때) 즉, 방어 자세, 의도적 회피, 냉소, 경멸에만 초점을 맞춰도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알아낼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바로 경멸이었다. 고트먼은 부부 중 어느 한쪽 또는 둘 다 상대에게 경멸의 감정을 보일 경우, 결혼 생활에 가장 중요한 적신호로 받아들였다. (60~61쪽)

- 경멸의 감정을 보이면 이혼한다는 말이다.

의료사고 소송을 분석한 바에 의하면, 기술은 뛰어난데 소송에 시달리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실수를 많이 해도 전혀 소송을 당하지 않는 의사도 있다. (중략) 다시 말해 환자가 소를 제기하는 경우는 조악한 진료에 상해를 입었을 때가 아니라 거기에 더해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났을 때다.

뭔가 다른 일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이 개인적으로 의사에게서 받은 대접이다. 의료사고 소송에서 거듭 반복되는 불평은 자기가 짐짝 취급받고 무시당하고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았다는 것이다. (69쪽)

- 소송이 많은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친절한 의사선생님이 좋은 건 모든 환자가 느끼는 것이다.

미국 인구 중에서 키가 182cm 이상인 사람은 약 14.5퍼센트다. 하지만 포춘 500 기업의 CEO들은 그 비중이 58퍼센트다. 더 놀라운 것은 미국 전체 성인 남자 키가 188cm 이상인 사람은 3.9퍼센트인데 CEO 표본중에서는 3분의 1 가까운 수가 188cm 이상이라는 사실이다. (127쪽)

- 내가 이렇게 사는 건 다 이유가 있었다.ㅠㅠ

거대한 철제 삼각뿔이 뒤집어진 채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살짝만 움직여도 삼각뿔은 넘어진다. 삼각뿔 밑에는 100달러짜리 지폐가 한 장 있다. 피라미드를 건드리지 않고 지폐를 치울 방법이 있을까? (167쪽) (정답은 마지막에)

 

 

 

 

잼이 6종인 부스에 멈춰 선 사람들은 30퍼센트가 잼을 사간 반면, 24종인 부스에 멈춰 선 사람들은 겨우 3퍼센트만 잼을 사갔다. 이유가 무엇을까? 잼을 사는 것은 순간적인 결정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난 저걸 사고 싶어.'하고 자신에게 속삭인다. 그런데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즉 무의식이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해야하면 모든 것이 마비되어 버린다. (190쪽)

- 코스트코를 떠올린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펩시가 코카보다 선호도가 높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나타난 펩시의 우세가 현실로 옮겨지지 않은 것도 전혀 놀랄 게 없다. 실제 세계에서는 누구도 눈을 감은 채 콜라를 마시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브랜드 이미지, 캔, 심지어 로고의 고유한 빨간색까지 코카콜라에 대해 가진 무의식적 연상 일체를 코카콜라에 대한 감각에 전이시킨다. (218쪽)

- 코카에서도 테스트 후 펩시의 선호도가 높다는 걸 알게되고, 펩시처럼 맛을 바꾸었다가 소비자의 반발로 원래의 맛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블링크>의 내용을 저자 스스로 요약하고 있다.

"개인이나 집단의 행동 모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훨씬 더 주의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판단은 우리 내부의 어떤 것과 관련이 있다고 느껴왔죠. 그런데 그 두 권의 책(티핑포인트와 블링크)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내부의 요소보다는 외부 환경, 즉 사회의 압력이나 타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스스로의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행동을 결정한다는 관점이 주위 환경의 지배를 받는 결과물이라는 관점으로 바뀐 것입니다." (326쪽)

- 그리고

이제 정답

태우든 찢든 없애는 것이다.

문제는 "피라미드를 건드리지 않고 지폐를 '치울' 방법"을 묻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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