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단 독특한 저자의 이력이 눈에 띄었다.
저자 김두규
1960년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독문학ㆍ사회학ㆍ중국학 수학 후 독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공식적으로 독문학에서 풍수지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고려 시대부터 지금까지 1천 년 동안 이어온 풍수를 21세기에 되살 린 풍수학인(風水學人)으로 손꼽힌다. 현재 우석대학교 교양 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
내가 부모님이었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 같다.
“기껏 독일 유학까지 보냈더니, 풍수학이냐?” 등짝 스매싱을 했을 듯.
저자의 이력이 좀 특이해 보였다.
운(運)일까, 노력일까.
“빌 게이츠는 1960년대 말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단말기를 8학년 학생들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미국에서 몇 안 되는 사립학교 가운데 하나에 다니는 행운을 누렸다.” (41쪽)
■ 내가 컴퓨터를 처음 본 건 80년대 초였다.
모니터와 본체와 자판이 일체형인(노트북이 아니라 데스크탑처럼 생겼는데, 이게 다 붙어있다는 걸 요즘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할 것이다) 애플 컴퓨터였다.
그리고 그 컴퓨터의 이용자(또래 친척)의 아버지는 의사였다.
당시 그 애플 컴퓨터는 보통 월급 생활자의 한 달 월급을 넘었다.
빌 게이츠는 분명 좋은 운을 타고 난 거다.

윤이 청와대를 74년만에 개방하면서 74명의 국민대표가 봉숭아나무 가지를 들고 입장했다고 한다.
관심 없어서 몰랐다.
책에서는 이걸 잘 설명한다.
“청와대 개방 연 2000억 원 경제효과, 정부 중앙부처 인턴 2000명 채용. . . . . 의대 증원 2000명 . . . . ”
할 말이 없다. 2000에 집착한 정부였다.
이 내용이 책에서 정리되어 나온다.
건진법사, 명태균 얘기도 나오고.
손에 왕(王)자 얘기도 있고.
십팔자(十八子)득국설 얘기도 있고.
(이 얘기는 어렴풋이 야사로 들었다. 물론 정사 역사에서는 안나온다.)
책의 절반 정도는 고려, 조선의 주술 신봉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나머지 절반은?
어쩔 수 없이 계엄을 했다는 그 사람 얘기다.
나름 음양 오행에 관한 설명은 꽤 설득력이 있었다.
황룡사가 왜 9층 탑을 지었는지 등등.
나머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자.
길지에 관한 얘기도 나온다.
대상은 서울, 평양, 개성이다.
개성을 통일 한국의 수도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한다.
저자의 의견에 따르면 일단 개성은 아웃.
서울, 평양은 양호.
이것도 자세한 내용은 책을 보자.
맺음말에서 나온 저자의 결론
“주술로 흥한 자, 주술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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