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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큐) 익스플로러:신의 정원에 오르다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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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만든 다큐라는 점.

영어 제목 Explorer : The Last Tepui

여기서 테푸이는 남미 아마존 브라질 위쪽의 가이아나라는 나라에 밀림지대에 우뚝 솟은 고원지대다. 밀림지대에 솟은 지형이라 동식물 종의 특이성이 있을 거라는 가정하에 생물학자가 이곳을 탐험하기를 원하고 등반가들이 함께한다.

 

가이아나. 참 익숙하지 않은 나라 이름이다.

월드컵 때도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듯 하다. 면적은 한반도보다 조금 작고 인구는 75만 정도다. (송파구 인구가 2020년 기준 67만명이다.)

 

줄거리

프로 등반팀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종을 찾는 유명한 과학자를 테푸이의 정상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는 다큐멘터러리

 

 

 

내가 이 영화를 본 건 순전히 출연자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는 <프리솔로>로 알렉스 호놀드가 더 유명하지만

내가 젊을 때만 해도 마크 시노트도 유명한 사람이었다.

 

영화를 보고 느낀 건 ‘마크 시노트도 많이 늙었구나’

벽에서 마크 시노트가 먼저 선등을 나가다가 큰 오버행이 나오자 알렉스 호놀드가 선등을 한다. 알렉스 호놀드가 워낙 뛰어난 등반능력을 갖고 있지만 한때는 마크 시노트도 잘나갔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생물을 연구하는 메인 학자 민스 박사는 80에 가까운 나이로 벽을 오를 수 없어 푸코라는 후배 학자가 벽 등반을 동행한다. (잘 나가는 늙은 박사가 돈을 타내고, 노가다 연구는 젊은 학자가 하고, 논문은 공동연구로 하고. 미국에서도 저런 시스템으로 해먹는구나 싶었다.)

 

 

테푸이. 대충 뭐 이렇게 생긴 지형이다.

즉, 아래쪽 생태계와 위쪽이 다르고, 다른 종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연구가 시작된다.

벽에 집중하지 말고 그 아래쪽을 보자.

저렇게 수풀이 우거진 지역에 길이 없는 저런 경사를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장면은 호놀드가 장비를 착용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고 아주 깜짝 놀랐다.

등쪽에 달려 있는 그리그리부터 손으로 잡고 캠을 걸고 있는 왼손까지

벨트에 장비를 착용하는 카라비너를 거는 방식이 위에서 아래로 착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클라이머는 아래에서 위로 장비를 착용한다.

(일부 소수 클라이머가 위에서 아래로 착용하기는 한다.)

'아니, 세계적인 클라이머가 이런 식으로 장비를 착용한다고?'

호놀드의 이 장비 착용 방식은 이해가지 않는다.

 

 

이 곳이 테푸이 이며, 사진 가운데의 흰 선이 실제 등반라인이다.

등반라인을 보고는...... 흠흠

이 장면을 보고도 살짝 놀랐다.

저기까지 가면서 선등자가 볼트를 가져간다?

한국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이 때 선등자는 마크 시노트이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캠이 박혀 있는 것이 보인다.

이 때 선등자는 호놀드이다.

이게 정상 아닌가 생각된다.

영화 끝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활동 지원방식’이 소개되었다.

관심있는 사람은 참고해보자.

natgeo.com/impact

 

National Geographic Society | Impact

We support a diverse, international community of changemakers — National Geographic Explorers — who use the power of science, exploration, education, and storytelling to illuminate and protect the wonder of our world.

www.nationalgeograph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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