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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설악산 봉화대리지 등반정보

by 안그럴것같은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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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지명칭  봉화대리지

 

2.행정구역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3.코스개요 : 봉화대리지로 올라서면 일단 손에 잡힐 듯 울산암이 다가서며 가슴에 맺힌다. 가까이 눈을 돌리면 낙타의 등을 닮은 달마봉이 지척이다. 이 리지가 아름다운 것은 대청봉(1708.9m)에서 공룡능선, 그리고 마등령에서 저항령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백두대간을 파노라마 영상처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리지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수려해지는 만물상과 집선봉의 풍광이 등반자의 눈맛을 즐겁게 해준다.

 

4.접근로 : 설악동 매표소에서 소공원을 지나 청운정 가기 직전 무명용사비 앞길에 설치돼 있는 하얀 표지목에서 좌측으로 진입하여 계곡 물을 건넌다. 이어 숲 속을 횡단할 즈음 검은색 파이프라인이 보이는데 이것을 따라 다시 계곡을 건너 식은골 초입으로 간다.

식은골 초입의 좌측 언덕을 올라서면 무너진 성터와 산죽 밭이 나타난다. 이어 마른 개울을 두 번 건넌 뒤 산죽 밭 사이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식은골의 본류와 만난다. 여기서 마른 물길을 벗어나지 말고 25분 정도 오르면 골짜기 중간에 인위적으로 쌓은 작은 돌탑이 보인다. 여기서 왼쪽으로 간 뒤 희미한 급사면 산길을 약 15분 오르면 봉화대리지 출발지점이 나온다.

 

5.소요시간 : 21조일 경우 등반시간은 4~5시간이 소요된다.

 

6.소요장비 : 로프 한 동, 프렌드 1조와, 퀵드로 10, 6~7개의 슬링이 필요하다.

 

7.난이도 : 최고 난이도 5.8.

 

8.확보조건 : 기존의 확보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암각이나 나무 등의 자연 확보물을 이용해 확보를 봐야 한다.

 

9.특기사항 : 이 리지는 리지 초입을 찾기 매우 까다로우므로, 식은골의 마른 물길을 따라가야 리지의 초입을 가늠할 수 있는 돌탑과 만날 수 있다.

 

10.피치별 등반 안내

 

1피치 : 시작 지점에 하켄이 박혀있다. 고도감이 느껴지는 약간 오버행진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한 후 양호한 홀드를 이용하여 날등으로 올라선 뒤, 조금 더 가서 테라스 암각에 확보한다.

 

2피치 : 양호한 홀드가 있는 슬랩과 크랙의 날등을 조금 등반하면 1봉 정상이 나오는데 부근의 암각에 확보한다. 로프를 사려서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면 무너진 성터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 조금 오르면 3피치 시작지점이 나타난다.

 

3피치 : 양호한 슬랩 형태의 우측면을 통해 짧은 바위 턱을 넘어야 하는데 이곳은 낙석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오른다. 이어 쉬운 슬랩 끝 부분에 있는 약간 불량한 암각에 확보한다.

이후 쉬운 짧은 트래버스 구간을 지나 조금 긴 듯한 바위 날등을 따라 끝까지 가면 20m 하강지점이 나온다. 이 구간은 초보자와 동행할 경우 안자일렌해 주거나 확보를 봐주어야 한다. 이후 무너진 짧은 성터에서 위로 10분 정도 걸으면 4피치 출발지점이 나온다.

 

4피치 : 짧은 침니 형태의 바위를 약간 밖으로 나와 오르면 바위 형태는 크랙으로 변한다. 바위 상의 좁은 잡목지대를 지나 양호한 슬랩과 짧은 크랙 구간이 끝날 즈음 나무에 확보한다. 그 뒤 약 5분 후에 우측으로 큰 덩어리의 오버행 벽이 나타나는데, 좌측의 짧은 바위를 오른다.

 

5피치 :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진 쉬운 크랙을 따라가다 이 크랙이 거의 끝날 무렵 프렌드를 설치한 후 바로 오른쪽의 크랙과 슬랩이 섞인 구간으로 접어든다. 이 구간은 고도감도 대단하지만 추락하면 오버행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이후 직상 크랙을 올라 좌측으로 진입해 침니 형태의 좁은 테라스에서 암각 등을 이용해 확보조건을 만든다.

 

6피치 : 짧은 침니를 올라선 후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3m 트레버스 구간에 프렌드 한 개를 설치한다. 이 구간을 넘어 쉬운 크랙을 올라, 암각을 이용해 확보한다.

 

7피치 : 넓고 긴 침니 속을 걸어 내려가 10m 정도 직진한 후 볼트가 있는 곳에서 페이스 구간을 직상한다. 이 구간은 홀드가 양호해 어렵진 않으나 바위 면에 뜬 것들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페이스를 마친 뒤 암각에 확보하면 실질적인 등반은 여기서 끝난다.

이곳에서 로프를 사려 봉화대 정상까지 걸어가면 되지만 초보자와 동행했을 경우 안자일렌으로 간다.

 

11.하강정보 : 3피치 20m.

 

12.하산로 : 봉화대 정상에서 케이블카 승하차장으로 간 뒤, 안락암으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급사면을 내려가면 비룡교가 나오고 소공원 매표소가 나온다. 한편 등반하러 가기 전에 케이블카 왕복표를 예매해 두면 하산이 편해진다.

 

13.야영 및 비박지 : 당일 등반이 가능하므로 설악동의 모텔이나 민박을 이용한다.

 

14.식수지점 : 천불동계곡과 식은골이 합수하는 지점의 식은골 초입에서 물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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