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1 (도서) 죽은 자의 집 청소 (서평) 이 책은 읽고 싶지 않았다. 나는 메모 기능 중 하나는 책에 할애하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이 어디선가 보이게 되면 리스트에 올리고 그 책을 읽게 되면 리스트에서 삭제하고. 이 책은 그냥 읽어야 할 책에 계속 올려놓고 싶었다. 한참을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보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더욱 죽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아서이고 또 다른 죽음을 맞이하는 스킬을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서이고 내 죽음 후에 나에 대한 타인의 평가를 생각하게 될 것 같아서이고 내가 죽을 때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날 것 같아서다. 이 책은 제목에서 할 일 다 했다. 그렇다. 그런 내용이다. 책 판매 사이트에서는 이 책을 에세이로 분류하였고 도서관에서는 사회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나라면 사회학이라는 학문적인 책이라기보다는 에.. 2022. 5. 25.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