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모1 (도서) 악보와 여행하는 남자 (리뷰) 이 책은 소설 중에는 드물게 양장본이다. 그렇게 두꺼운 책도 아닌데 왜 양장본을 택했을까 궁금해졌다. 간혹 두꺼운 책 중에 양장본이 아닌 경우는 책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 시집처럼 좁고 긴 판형이라 글이 많지 않아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일단 ‘음악’을 기본으로 한다. 음악에도 여러 장르가 있지만, 음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음악에 전혀 조예가 없는 나같은 사람도 읽기에는 무난하다. 소나티네, 바가텔, 아리에타, 미뉴에트. 이 중에 아는 건? 미뉴에트는 들어봤는데 뭔지는 모르겠고, 나머지는 들어보지도 못한 음악 용어다. 책에서는 이런 음악용어에 대한 주석이 달려 있고, 이런 거 다 몰라도 소설을 읽는 데는 지장.. 2021. 11. 15.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