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1 (도서)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서평) 친구가 이 책을 보더니 말했다. “요즘 이런 책들 많더라.” 내가 답했다. “그런 책들 중에서는 그나마 좀 낫더라.” 이 책은 그런 책이다. 그럼 왜 요즘 이런 책이 많을까 생각해봤다. SNS때문 아닐까. 타인의 진실되지 않은 화려한 면을 보게되고 실질적인 인간관계는 줄어들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까지. 그 속에서 책을 통해서라도 위로를 받고 싶은 거 아닐까. 이 책의 최고 포인트는 김이나의 글이라는 점이다. 언어를 대하는 그 감성에 역시 작사가구나 싶었다. 슬프다. 서럽다. 서글프다. 한 단락의 제목이다. 비슷한 느낌의 저 세 단어의 의미와 느낌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감탄할 만 했다. 묻다. 품다. ‘가슴에 묻는다’, 가슴에 품는다‘ 모두 마음에 관한 단어이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다. 좋.. 2022. 7. 20.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