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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2

낭가파르밧의 비극 20세기 초부터 인류 최초의 8천 미터급 자이언트봉에 대한 도전이 시작된 낭가파르밧(8,125m)에서는 비극의 역사가 이어졌다. 낭가파르밧에서 일어났던 첫 번째 비극은 1934년 7월 8일 아침부터 시작된다. 이 참사의 주인공은 독일의 2차 낭가파르밧 원정대다. 독일 원정대는 7월 6일 8캠프(7480m)를 설치하고 정상까지 2백여 미터를 남겨 두고 있었기 때문에 내일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정상까지는 불과 4∼5시간이면 족한 거리였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그들에게서 등을 돌렸다. 그날 밤부터 불기 시작한 세찬 폭풍설은 산 전체를 휘감은 채 다음날까지도 그칠 줄 몰랐으며, 7월 8일에는 폭풍의 기세가 한층 더 했다. 이틀 동안 텐트에 갇혀 날씨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던 대원들은 정상 등정의 의지를 접은.. 2022. 4. 3.
에베레스트와 낭가파르밧 참사 거봉 도전의 뒷이야기와 전후 프랑스의 도약 에베레스트와 낭가파르밧 도전의 참사 글 이용대 거봉 도전 시대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규모 희생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뒤를 이을 8천 미터 등정 성공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 무수한 도전, 그 좌절과 희생의 아픈 기록 위에서 이루어진 셈이다. 1934년 봄, 에베레스트에서는 터무니없는 단독 등반이 있었다. 윌슨(Wilson)이라는 37세의 영국 퇴역 군인은 만용에 가까운 단독행을 시도했다. 그는 비행기로 도달할 수 있는 에베레스의 최대 높이까지 오른 다음 산허리에 부딪혀 착륙한 다음 정상까지 걸어 오른다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를 실행에 옮기려 했으나 인도로 가는 도중에 비행기를 압수 당했다. 다질링에 도착한 윌슨은 입국 허가조차 받지 못했으..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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