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1 (도서)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리뷰) 이 책은 먼저 이것부터 말해야 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했다. 보통은 숫자와 소수점 한글로 된 조합이 나오는데 이건 이상하게도 숫자 앞에 ‘큰’이라는 글자가 있었다. 그래서 위치안내표를 들고 도서관 직원에게 물었다. “여기 ‘큰’이라고 써진 책은 어디 있나요?” “저쪽 끝에 가시면 큰책이 별도로 있어요.” 엥, 큰 책? 가봤더니 진짜 사이즈가 큰 책이 따로 책꽂이에 꽂혀 있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책 사이즈보다 큰 책들이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글씨도 컸다.’ 글자의 크기를 집에서 자로 재어보니 5mm 정도 나온다. 보통 책에 비하면 아주 큰 편이다. 지하철에 앉아서 읽다보면 옆사람이 ‘이 사람은 그림 없는 동화책을 보나?’하는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다. 어떤 선배가 자기는.. 2022. 4. 26.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