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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가야산 그리움 릿지 등반정보

by 안그럴것같은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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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지명칭 그리움리지

 

2.행정구역 : 경남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3.코스개요 : 그리움리지는 가야산(1430m)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다시 동쪽 심원사지를 향해 뻗은 지릉으로 대구지역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 이 리지는 총 11피치로 최고 난이도 5.10b급의 난이도를 가졌는데, 잔잔히 묻어나는 풍경의 서정이 퍽이나 아름다운 리지다.

 

4.접근로 : 가야산국립공원 백운집단시설지구의 심원사지를 들머리로 한다. 백운집단시설지구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군화합공원의 상징탑 방향으로 가면 심원사지로 올라가는 비포장도로가 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증축공사가 한창인 심원사가 나온다.

사찰 건물을 정면으로 좌측에 있는 수도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건물 뒤에 위치한 숲길로 들어선다. 산죽 밭인 숲길을 걸어 무덤 2기를 지나 개울 바닥 같은 길을 지나 올라가면 바위가 보인다. 절부터 바위까지는 20여분 소요된다. 출발지점 바위에는 그리움이라는 흰색 글씨가 쓰여 있다.

 

5.소요시간 : 31조 등반 시 총 6시간 정도 걸린다.

 

6.소요장비 : 로프 1, 프렌드 1, 퀵드로 5, 긴 슬링 5~6개면 충분하다.

 

7.난이도 : 최고 난이도 5.10b, A0.

 

8.확보조건 : 각 피치 종료지점에는 쌍볼트와 와이어가 잘 설치되어 있어 양호하다.

 

9.특기사항 : 중급 이상의 등반 실력을 갖춘 사람이 선등해야 한다. 6,7피치는 쉬운 구간이지만 바로 오른쪽이 절벽이므로 반드시 로프를 사용해 확보해야 한다.

 

10. 피치별 등반 안내

1피치 : 등반거리 약 15m. 바위 형태는 수직 크랙과 수평 크랙의 혼합. 출발지점의 수직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하며 올라서 볼트가 나오면 카라비너를 클립한다. 왼쪽 수평으로 이어지는 크랙을 계속 오르면 1피치 종료지점이 나오며 쌍볼트에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다. 보기보다 등반이 어렵다.

 

2피치 : 등반거리 약 15m. 슬랩 구간을 오른다. 쉬운 슬랩 구간으로 어렵지 않게 걸어 오를 수 있다.

 

3피치 : 등반거리 약 20m의 슬랩 구간으로 출발지점이 매우 어려우나 볼트에 클립한 후 발을 잘 쓰는 것이 요령이다. 출발지점을 지나면 그 다음은 세로 크랙과 슬랩으로 이어지는데 비교적 쉽다.

 

4피치 : 등반거리 약 20m. 바위 형태는 크랙 및 페이스로 이어진다. 3피치를 마친 후 위로 조금 걸어 오르면 직벽이 나오는데 슬링을 잡고 인공등반으로 오를 수 있다. 자유등반으로 오르려면 사선으로 뻗은 크랙과 크랙 위의 턱을 잡고 발을 잘 디뎌 올라선다.

 

5피치 : 등반거리 약 25m로 크랙을 올라야 한다. 4피치 종료지점에서 조금 오르면 우향 레이백 크랙이 나온다. 크랙을 올라 왼쪽으로 이동하면 5피치 종료지점이 나온다. 5.7급 정도의 난이도.

5피치 이후로는 세미 클라이밍 구간과 워킹 구간이 혼합되어 있다. 5피치 종료 지점 테라스로부터 세미 클라이밍 지대와 걸어가는 구간을 지나면 짧은 좌향 레이백 크랙이 나온다. 크랙 중간에 하켄이 박혀있으므로 여기에 확보를 하고 오른다.

장비 없이는 위험하므로 반드시 로프와 장비를 이용해 올라야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우회할 경우에는 소나무 쪽으로 가지 말고 우측으로 가야 한다. 계속 되는 세미 클라이밍 지대를 지나면 주능선에 도착하고 좀 더 오르면 6피치가 시작되는 긴 슬랩이 나온다.

 

6피치 : 등반거리는 40m. 바위 형태는 모두 슬랩. 쉽고 긴 슬랩이지만 안전을 위하여 등반 시스템을 갖추고 중간에 확보물을 설치하며 오른다.

 

7피치 : 등반거리는 40m. 바위 형태는 모두 슬랩. 쉽고 긴 슬랩이지만 안전을 위하여 등반 시스템을 갖추고 중간에 확보물을 설치하며 오른다. 7피치를 지나 평평한 능선을 걸어가면 8피치 시작지점에 도착한다.

 

8피치 : 등반거리 약 25m. 바위 형태는 크랙. 좌측의 수직으로 갈라진 넓은 크랙을 이용하여 오른다. 어렵지는 않지만 추락할 경우 위험하므로 확보물을 정확하게 설치한 후 올라야 한다. 크랙을 올라서면 계단식의 짧은 벽이 나오는데 손과 발을 잘 써서 오른다.

 

9피치 : 등반거리 약 5m. 형태는 페이스. 볼더링 형태의 작은 바위로 출발지점이 어렵다. 첫 번째 볼트에 카라비너를 클립한 뒤 위에 나있는 크랙을 잡고 오른다. 우회하려면 바위 왼쪽에 있는 개구멍을 통과해서 가면 된다.

 

10피치 : 등반거리 약 35m. 형태는 크랙. 9피치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타나는 약 35m의 벽이 10피치다. 11시 방향으로 뻗은 사선 크랙을 오르는데 중간에 프렌드를 설치하며 오른다. 사선 크랙을 올라서면 나오는 볼트 두 개에 차례로 퀵드로를 건다. 그 이후 수직으로 나있는 조금 넓은 형태의 크랙을 오르면 된다.

10피치 등반을 마치고 세미 클라이밍과 걸어가는 구간을 지나면 약 25m 하강하는 지점이 나온다. 하강 후 조금 더 가면 오른쪽에 11피치 출발지점이 나온다.

 

11피치 : 등반거리 약 10m. 형태는 슬랩과 크랙. 11피치는 세 가지 방법으로 갈 수 있는데 첫 번째 방법은 볼트 세 개가 있는 오버행 크랙으로 등반하는 방법이다. 상당히 어려우므로 정확히 판단해서 등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오버행 크랙 좌측으로 나있는 슬랩을 오르는 방법인데 중간에 볼트가 있다. 세 번째는 좌측으로 우회하는 방법이다.

11피치를 봉우리를 올라서 10m 하강하면 등반이 끝난다.

 

11.하강정보 : 11피치 10m 하강.

 

12.하산로 : 하강한 후 조금 내려가면 뜀바위가 나오는데 양쪽이 절벽이므로 조심한다. 뜀바위를 건넌 후 좌측으로 가면 암릉지대가 끝나고 가야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와 만난다.

가야산 정상 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걸어가면 등산로 상의 촛대바위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너럭바위가 나온다.  30분 정도 걸으면 가야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 심원골로 빠지는 삼거리 안부에 이른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구조물(이정표)이 파손되어 방치되어 있다. 나무에 표지기도 달려있다.

삼거리 안부에서 우측 계곡으로 급경사 길을 한참 내려오면 길이 평탄해지고 샘터를 지나 계곡을 서너 번 건너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심원사지로 가는 길이다. 등반이 끝나고 하산 종료시까지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13.야영 및 비박지 : 백운동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서 야영을 하거나 주변 식당 등지에서 민박을 하면 된다. 백운동 시설지구에는 송백장모텔(054-931-2336), 솔밭장(054-931-2131), 국민관광호텔(054-931-3500), 가야가든(054-931-7298) 등이 있다.

 

14.식수지점 : 리지 들머리인 심원사에서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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