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화에 대한 기본 정보를 살펴보자.
일본 만화 킹덤을 기본으로 하는 영화다. 이 만화는 2006년에 시리즈가 시작되어 50권 넘게 연재되었고 전 세계 6400만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만화 안 본지가 오래 되서 이런 만화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일단 원작 만화는 대단하다고 봐야한다. 일본인의 만화책 구입 사랑은 알아줘야한다.
여기에서 문제가 도출된다.
영화가 너무 만화 같다. 등장인물 캐릭터며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다.
그냥 딱 봐도 ‘저런 사람이 어디 있어’ 생각이 든다.
원작 만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스크린으로 옮기는데 충실했다고 긍정적 평가를 할 수도 있다.
영화의 수상 이력을 보면 일본 아카데미상 남우조연, 여우조연, 미술, 촬영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 부분은 인정할만 하다. 미술과 촬영은 특히 인정한다. 그러나 작품상은 못 받았다는 점. 작품이 훌륭하진 않다는 소리다. 2019년 일본 흥행 1위라고 한다.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한다는 얘기다. 한국 개봉은 4월 29일이고 나는 이날 영화를 봤다. 타이밍이 너무 안좋다. 안 좋은 시기에 개봉한 것이 아쉽다.
친구에게 이 영화를 간단히 소개하면서 “일본 영화고 진 나라 초기의 이야기야” 라고 얘기해줬더니 친구는 “일본에서 중국 소재 영화를 만들었어?” 라고 말했다. 원작이 그러니 어쩔 수 없겠지만 나도 좀 의아했다.
오래간만에 일본영화를 봤다. 일본 영화에서 나오는 억지 오버 연기는 많이 거슬린다. 툭하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극장에서 일본 영화를 본 건 기타노 다케시 영화 이후 첨인 것 같다. 그리고 대사가 너무 많다. 너무 많은 내용을 대사를 통해 전달하려고 한다.
액션은 크게 나무랄게 없다. 양호하다. 만화가 원작이다보니 그에 충실한 액션이었다.
이 영화의 주제는 (만화와는 상관없이)
엘라스틴 한 날과 안 한 날의 차이를 느껴보세요.
킬링타임용으로는 양호하다.
붉은 옷을 입은 황제는 엘라스틴을 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지 않았다
엘라스틴을 한 황제
여자 조연. 팔 다리에 거의 갑옷이 없다. 무쇠팔 무쇠다리인가
가운데 조연과 그 뒤의 엑스트라 전원에게 저런 창의적인 가면을 씌웠다. 인정
왼쪽의 붉은 망토를 입은 장군은 엘라스틴을 했고 오를쪽 기둥 앞의 장군은 엘라스틴을 하지 않았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리뷰) (0) | 2022.01.28 |
---|---|
(영화) 그날, 바다 (리뷰) (0) | 2022.01.20 |
(영화)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 (리뷰) (0) | 2021.12.22 |
(애니) 신들의 봉우리 (리뷰) (0) | 2021.12.19 |
(영화) 히말라야 (리뷰) (0) | 2021.1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