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두부추천) 토박이할머니순두부

친구가 아는 가게가 있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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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보시면 '어린이초두부'라는 어린이용 메뉴가 별도로 있습니다.

가격도 5천원이라는 착한 금액입니다.

저 어린이용 메뉴가 없었더라면, 이것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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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뒤쪽으로 5인 가족이 들어왔습니다.

젊은 부부와10살 좀 안될 듯한 아이, 그리고 시부모님으로 추정되는 두 어르신 구성입니다.

즉, 어린이 1명, 성인 4명 입니다.

메뉴를 보면서 고민하던 중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습니다.

젊은 어머님께서 주문을 하신다.

"어린이 초두부 하나 주시구요. 아버님은 청국장 드시고, 순두부 전골 2인분에...... 공기밥 하나 추가 되죠."

친구는 이 모습을 듣기만 했고

나는 자리 배치상 이 모습을 듣고 보고 있었다.

나도 손님으로 갔는데 순간 욱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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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맘충이라는 걸 인터넷에서만 봤지

실제로 보니 너무 황당했다.

성인 4인이 와서 3인분 메뉴시키고 공기밥 추가하겠다는 말이다.

종업원은 익숙한 듯 싯다르타와 같은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주문을 받고 나갔다.

내가 직원이었으면 한마디 했다. 인원수대로 주문하시라고.

저런 일이 안 생기게 하려고 어린이 메뉴를 별도로 만들었을텐데.

한 술 더 떠버린다.

저렇게 주문하실 거면

정말 식사는 집에서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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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은 없습니다.

순두부전골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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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 허난설헌 공원 방문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