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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해외산악뉴스

by 안그럴것같은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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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앨런 힝크스, O.B.E. 수상해

앨런 힝크스(Alan Hinkes 사진)가 8천 미터 14좌를 등정한 공로를 인정받아 O.B.E.(officer of the British Empire 대영제국 4급 훈작사)를 받았다. 앨런은 이 상을 수상하고 나서 “O.B.E.를 받아 매우 기쁘다. 8천 미터 이상 봉우리를 등반하기 위해 18년이 걸렸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인정 받게 되는 꿈이 실현되었다. 전적으로 나를 후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산악계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크리스 보닝턴 경(Sir Chris Bonington)과 더그 스코트(Doug Scott)가 C.B.E.(commander of British Empire 영국의 이익에 공헌한 일반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를 수상한 바 있다.

 

2. 메스너 동생 귄터의 시신 DNA 양성반응

DNA 검사 결과 작년 낭가파르밧 주변에서 발견된 사체가 라인홀트 메스너의 동생인 귄터 메스너(Günther Messner)의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귄터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뼈의 일부를 가져와 오스트리아의 연구소에서 확인 후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메스너 형제는 지난 1970년 8,125m 의 낭가파르밧 루팔벽 원정을 나갔다가 정상 등정 후 디아미르벽 방면으로 하산하다가 동생인 귄터가 부상을 당해 형인 라인홀트 메스너만 살아 돌아왔다. 당시 라인홀트 메스너는 동생이 심한 부상을 당해 뒤처져 오다가 눈사태를 만나 그만 찾을 수 없다고 진술했으나, 당시 원정대에 함께 참가했던 동료들은 라인홀트가 귄터를 산에 버리고 왔다고 주장해 심각한 파문을 일으킨바 있다. 그는 당시 등반에서 동생을 잃는 것 이외에도 자신의 손가락과 발가락 몇 개를 절단해야만 했다. 메스너는 이 일로 정상 종주등반의 영예를 얻었으나, 나중에 팀 동료로부터 동생을 루팔벽에 홀로 두고 온 죄로 고소당하기도 하였다. 이후 메스너는 동생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이곳을 몇 차례나 수색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2005년 여름 디아미르 벽 아래에서 인간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메스너가 확인한 결과 신발이나 다른 증거로 보아 동생일 것 같다고 확인하였고 나머지 유품들은 현지에서 화장되었다. 메스너는 9월 4일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래된 가죽등산화를 보이며 동생 귄터의 것이 확실하다고 하였다.

 

3. 레드 락 랑데뷰 열려

2006년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라스베가스 근교의 레드 락(Red Rock) 캐년 국립보호구역에서 ‘레드 락 랑데뷰(Red Rock Rendezvous)'가 열린다. 여기에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비영리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올해의 행사는 등반클리닉 행사를 기존루트, 스포츠클라이밍, 인공등반에까지 확대하여 이전보다 큰 규모로 열린 예정이다.

또한 3월 24일에는 역대 이 행사 최초로 초보자와 Red Rock에 익숙하지 않은 클라이머를 대상으로 Red Rock에서의 등반에 관한 강의도 실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여러 장비들을 패키지 단위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온싸이트 클리닉은 마크 시노트(Mark Synnott), 피터 그로포트(Peter Croft), 그렉 차일드(Greg Child) 등 세계적인 클라이머가 진행한다.

금요일 밤의 개막행사, 협찬사의 시연과 세미나, 토요일 밤의 뷔페 파티, 세미나, 일요일 아침의 팬케익 식사 제공 등의 서비스를 60달러의 참가비만 내면 즐길 수 있다.

올해의 행사는 미국 내에서 400명 이상의 클라이머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운틴기어의 폴 피셔 사장은 “레드락 랑데뷰는 여러 수준의 클라이머가 사랑하고 매년 기다리는 행사다. 이 행사는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조금 떨어진 아름다운 곳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등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고 밝혔다.

모든 야외 행사는 레드 락 캐년 국립보호구역 입구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스프링 마운틴 랜치 스테이트파크(Spring Mountain Ranch State Park)에서 열린다.

 

4. 칼스텐츠봉 재개방, 진정한 7대륙 최고봉

많은 국가에서 인도네시아의 칼스텐츠봉(Carstensz, 4884m) 등반 가이드를 시작했다. 칼스텐츠는 오세아니아 대륙의 최고봉으로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아의 경계에 위치하며 최근 3년간 등반이 금지되었다. 2002년부터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등반허가 발급을 중지해왔다. 등반을 위한 가장 좋은 어프로치는 풍부한 금과 구리가 있는 광산을 지나야 하는데, 많은 등반가들은 자신을 광부로 위장하거나 군인과 경비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지나곤 하였다. 현재까지의 대부분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최고봉 코시어스코(Kosciusko, 2228m)를 등반하는 것을 7대륙 최고봉 등반에 포함하여 간주하였다.

산악가이드 회사에서는 칼스텐츠 베이스캠프까지 헬기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법률적 해결을 검토하고 있다. 8월 중순에 등정을 계획하고 있는 Alpine Ascents, Mountain Madness, International Mountain Guide 등의 다른 미국의 대행사들은 인도네시아의 규정이 바뀌기 전에 등반을 추진하기 위해 예약과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칼스텐츠는 인도네시아의 이리안자야 주(州)에 위치하며 적도 지방에서 유일하게 만년설이 존재한다. 1962년 오스트리아의 하인리히 하러가 초등정한 이래 북쪽 벽에는 13개의 등반루트가, 남면에는 3개의 루트가 있다.  거대한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존 루트 중에는 5.8급에 이르는 암벽등반도 해야 한다.

미국 대행사의 견적가는 결코 싼 편이 아닌데, 헬기 이동비용을 포함하여 14일에서 20일 정도의 일정에 1,200만원에서 1,800만원 정도이며 인도네시아까지의 이동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5. 토미 콜드웰 부부(사진)의 노우즈(the Nose) 프리등반

토미 콜드웰(Tommy Caldwell)과 베스 로딘(Beth Rodden) 부부가 4일에 걸쳐 엘캐피탄(El Capitan)의 노우즈(the Nose)를 프리 등반했다. 31피치의 루트를 둘이서 반씩 선등과 후등을 자유등반으로 하였다.

둘은 낮 시간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10월 11일 밤부터 등반을 시작하였다. 20피치를 자유등반 한 후 비박장비를 올려놓은 캠프4의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다. 다음날 로딘이 첫 번째의 크럭스인 22피치의 대천장(5.13b)을 두 번의 시도에 등반하고, 콜드웰은 추락 없이 후등 하였다. 3일째 콜드웰은 캠프6 위쪽의 두 번째 크럭스인 27피치의 디에드르(changing corners 5.13b)를 세 번의 시도에 등반해냈다. 로딘은 후등하면서 약간 미끄러졌으나 콜드웰은 로프에 무게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확실하게 등반하기 위해 다시 하강한 뒤에 등반하였다. 이 날 정오 경에 정상에 올라섰다. 이렇게 최고의 커플에 의해 노우즈 프리등반이 이루어졌다.

후에 로딘이 확보와 회수를 전담하며 콜드웰은 전 피치를 12시간 만에 프리 등반하였고, 27피치에서 한번의 추락을 하였다.

노우즈는 1993년에 린 힐(Lynn Hill)이 4일에 걸쳐 최초로 자유등반 하였으며, 다음해 세 번의 추락을 하며 23시간 만에 당일등반을 하였다. 1998년에는 스코트 버크(Scott Burke)가 12일에 거쳐 대천장을 제외하고 프리 등반하였다. 대천장 구간은 톱로핑으로 하였다.

린 힐에 의하면 노우즈에는 5.13b의 두 개의 크럭스 구간이 있는데 실제 이보다 더 어렵게 느낀다고 한다. 콜드웰은 27피치는 5.14a, 22피치 대천장은 5.13c는 주어야 한다고 한다. “대천장은 나의 부인 보다는 나에게 더 쉬웠다. 나는 내 키를 이용하여 아래쪽의 좋은 에지를 밟을 수 있었다.”

로딘에게는 이 등반의 성공이 발의 부상을 감수해내고 얻은 것이라 더욱 각별했다. 2003년에 오른쪽 발이 부러졌고 엘캡 등반을 위해 등반 한 몇 주 후에는 왼발마저 통증이 있어, 그 스스로는 엘캡 당일 자유등반의 꿈이 무너지는 것인가 생각하기도 하였다. “이번 시즌은 정말 멋지게 끝냈어요.”

 

< 노우즈에 관한 기록 >

* 수직고도 : 910미터

* 2005년 기준으로 피크 시즌에 한 팀 구성원 수 : 3명

* 1993년(린 힐이 자유등반 한 해) 기준으로 피크 시즌에 한 팀 구성원 수 : 2.5명

* 가이드북 상의 피치 수 : 31피치

* 초등에 걸린 시간 : 45일, 워렌 하딩(Warren Harding) 등, 1958년

* 재등에 걸린 시간 : 7일, 로얄 로빈스(Royal Robbins 등, 1960년

* 3등에 걸린 시간 : 3.5일, 레이튼 코어(Layton Kor)등, 1963년

* 첫 당일등반에 걸린 시간 : 13~14시간, 짐 브리드웰, 존 롱 등, 1975년

* 가장 빠른 등반 시간 : 2시간 48분 55초, 유지 히라야마 등, 2002년

* 첫 솔로 등반 : 톰 바우먼(Tom Baumen) 1969년

* 첫 솔로 당일 등반 : 스티브 슈나이더 (Steve Schneider) 1989년

* 가장 빠른 솔로 등반 : 11시간 41분, 한스 플로린(Hans Florine) 2005년

* 가장 오래 걸린 자유등반 : 12일, 스콧 버크(Scott Burke) 1999년

* 가장 많은 등반 : 55회, 한스 플로린(Hans Florine) 2005년 기준

 

 

6. 샤마(Sharma) 스쿼미시의 가장 어려운 루트 등반하다

지난 9월 크리스 샤마(Chris Sharma)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British Columbia) 스쿼미쉬(Squamish)의 케이커데먼(Kacademon) 볼더 지역의 드림캣쳐(Dreamcatcher, 5.14c/d)를 등반했다.

샤마는 7월 등반 라인에 볼트 작업을 하고, 안 좋은 날씨 전에 등반해내기 위해 여름에 몇 주에 걸쳐 마지막 구간의 다이노를 포함하여 이 루트의 등반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이 루트를 끝내지 못하고 지중해 서부의 마요르카(Mallorca)에서 3주간을 보냈다. 유럽의 석회암과 지중해의 바다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9월 캐나다로 돌아오자마자 드림캣쳐를 등반하러 달려갔다.

드림캣쳐는 급경사의 화강암에 오래된 인공등반 라인을 가진 20미터 이상의 코스이다. 이 루트는 5미터 정도의 5.12급 슬랩등반을 한 후 130도의 오버행에서 사선크랙을 따라 흐르는 라인으로 다이노를 해야 하며 흐르는 홀드에서 손을 털어야 한다. 마지막 동작은 작은 홀드에서 데드포인트의 연속이며, 마지막 힘을 모아 루프로 다이노 한 후에 맨틀링으로 넘어간다.

드림캣쳐는 북미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중의 하나이며 가장 미적인 등반라인이다. 이 루트는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한 최근의 등반 경향을 잘 나타내는 코스이다.

 

7. 10대의 반란

12세의 체코 소년 아담 온드라(Adam Ondra 사진)가 프랑스에 있는 5.14c등급의 에이리언 카니지(Alien Carnage)를 등반했다. 그는 10여개의 5.14b루트를 등반했고, 그 중에는 두 번의 시도 만에 등반한 것도 있다. 9세에 5.13을 등반했으며 5.14a를 등반한 것은 11세 때의 일이다. 16세의 다니엘 우드(Daniel Woods)는 휴에코(Hueco) 암장에서 5.13c 이상의 루트 9개를 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17세의 매그너스 미트보(Magnus Midtbo)는 스페인의 시우라나(Siurana)에서 세 개의 5.14a 루트를 등반했다.

또한 다니 앤드라다(Dani Andrada)는 1년 안에 그에게 있어 8번째의 5.14d를 등반했다. 데이브 그레함(Dave Graham)은 스위스에서 쿠 데 그레이스(Coup De Grace)라 불리는 5.15a코스를 등반했다. 마르티나 쿠파(Martina Cufar)는 미자펙(Mija Pec)에서 그녀 최초의 5.14b코스를 등반했다.

 

8. 사우스이스트 막스피크에 신루트 개척

노스 캐스캐이드(North Cascade)국립공원에 있는 2592m의 사우스이스트 막스 피크(Southeast Mox Peak) 베이스까지는 배로 이동해야 하며 이틀간의 덤불지대를 지나야 한다. 이런 이유로 730미터에 이르는 동벽등반이 1968년 이후로는 없었다.

작년 8월 캐스캐이드 지역의 클라이머인 28세의 마이크 레이튼(Mike Laton)과 43세의 에릭 울프(Erik wolf)가 모험적으로 어프로치를 하여 신루트 등반을 시도하였다. 8월 31일 두 클라이머는 300미터의 가파른 슬랩을 올라 수직 헤드월 근처의 작은 레지에서 비박을 했다. 벽은 가파르고 푸석거려서 장비 설치가 쉽지 않았지만 18시간의 등반으로 정상에 섰다. 정상에서 13번의 힘든 하강을 마치고 새벽 3시 반에 텐트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두 명은 루트의 이름을 데빌스 클럽(The Devil's club Ⅴ+ 5.9+ A2-)이라고 불렀다. 캐나디언록키 지역에서는 이 등급에 대해 믿지 않는 분위기다.

캐스케이드 지역의 개척자이며 가이드북 저자인 짐 넬슨(Jim Nelson)은 “먼 거리의 거벽등반에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인 등반이다. 이 지역의 암벽은 근교의 화강암보다 등반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9. 동계올림픽 기간 중 등반경기대회 열려

국제산악연맹(UIAA) 등반분과는 2006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이탈리아 바르도네치아(Bardoneccia)에서 볼더링과 속도 경기 대회를 준비 중이다. 미국의 에밀리 해링턴(Emily Harrington), 베이딤 비노커(Vadim Vinokur)와 캐나다의 마이크 도일(Mike Doyle)을 포함한 35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초청받았다.

등반분과 사무총장인 라인데르트 렌셀링크(Reindert Lenselink)는 볼더링, 속도 경기는 올림픽 기간 중 그 지역의 대회 일 뿐만 아니라 지역축제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경쟁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이 지역 안에서는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경쟁의식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산악연맹은 이번 대회가 클라이밍이 갖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여 향후 올림픽 경기에 등반경기가 포함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의 바르도네치아는 토리노에서 80km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로서 올림픽 스노보드 대회가 열리는데, 렌셀링크는 스노보드 선수들이 등반경기대회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작은 도시는 근대 등반경기의 발상지로 1985년 로치아(Roccia)대회가 열렸으며, 이 대회가 유명한 아르코 락 마스터(Arco Rock Master)대회로 발전하였다.

 

10. 남극에서 단독등반

마이크 리베키(Mike Libecki)는 남극의 퀸 마우드 랜드(Queen Maud Land)에서 완전히 홀로 5주간을 보내며 500미터의 침봉을 포함한 두 개의 거벽을 솔로로 등정했다. 그는 11월 초(남반구에선 늦봄에 해당한다.)에 민가가 160km이상 떨어진 화강암 지대에 항공편으로 도착하여 혹독한 추위와 매서운 바람 속에 스키 등반으로 접근하였다. 처음 벽등반을 시작하여 4피치 올랐을 때 불안정한 큰 바위가 무너지면서 추락하여 등반을 포기하였다. 그 자신이 윈드밀 스파이어(Windmill Spire)라고 이름 지은 곳으로 캠프지를 이동하고 왕복하며 짐을 날랐다. 프로즌 티어즈(Frozen Tears 5.10 A3)루트로 정상을 오르는데 12일이 걸렸다. 넓은 크랙을 등반하기 위해 암벽화를 신어서 발끝에 동상을 입어 고생하기도 했다. 이 지역을 빠져나오기 위한 항공편이 오기 전에 처음 시도했던 곳을 등반하기 위하여 두 봉의 긴 능선을 따라 등반했다.

2004년에는 리베키와 조쉬 헬링(Josh Helling)이 펜리스(Fenris)의 5.10 A4 루트로 등정한 바 있다. 이 곳은 이번 등반지로부터 100km정도 떨어진 650m의 타워이다. 이번 등반은 기술적으로는 쉽지만 이른 시즌의 추위와 고독감으로 힘든 도전이었다.

 

<해외화제>

1. 영국의 리치 심슨(Rich Simpson 사진), 일본의 다이 고야마다(Dai Koyamada), 독일의 마커스 벅(Markus Bock)이 볼프강 귈리히의 열정이 담긴 액션 다이렉트(Action Directe)를 6, 7, 8등 했다. 이 루트는 독일의 프랑켄유라(Frankenjura) 지역에 있다. 심슨과 고야마다의 등반은 2일 간격으로 이루어졌고, 일주일후에 마커스 벅의 등반이 이루어졌다. 액션다이렉트는 오버행의 석회암이며 작은 홀드에서 파워 있는 동작을 요구하며 크럭스에선 포켓홀드 다이노를 해야 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5.14d(9a)의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2. 콜로라도 지역의 볼더러인 부르스 밀러(Bruce Miller)와 크리스 웨이드너(chris Weidner)가 버가부(Bugaboo)지역에 있는 노스 하우저타워(North Howser tower)에 신루트를 개척하고 하루 만에 자유등반을 하였다. Hey Kool-Aid(Ⅵ 5.11+)라 명명된 이 루트는 노스 하우저타워의 두 번째 자유등반루트이며 최초로 하루 만에 자유등반 된 코스가 되었다.

 

3. 스위스의 디디에 베르홋(Didier Berthod 사진)은 이탈리아 오르코(Orco)의 그린스핏(Green spit 5.14a)을 장비를 설치하며 등반하여 레드포인트 했다. 그는 2년 전에 이 루트를 핑크포인트 등반한 바 있다. 이 루트는 12m 길이의 135도 오버행에 핑거크랙, 핸드크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7개의 캠을 설치하며 레드포인트로 등반했다.

 

 

 

 

 

 

4. 지난 여름 월드컵에서 2위를 차지했던 에밀리 해링턴(Emily Harrington)은 10월 8일 콜로라도 라이플(Rifle)지역의 줄루(Zulu 5.14a)를 레드포인트 등반했다. 크립틱 이집션(Cryptic Egyptian 5.13c)을 레드포인트로 워밍업을 한 후 ‘줄루’등반을 하였다. 9월 초에 라이플스 리빙 인 피어(Rifle's Living in Fear 5.13d)를 레드포인트 등반했다. 그녀에게 이전의 레드포인트 등반 최고 난이도는 2002년 프랑스 세우스(Ceüse)의 돌체 비타(Dolce Vita 5.13c)였다.

 

5. 스텝 데이비스(Step Davis)는 10월 하순에 엘캐피탄의 사라데 월(Salathe Wall Ⅵ 5.13b)을 여성 최초로 자유등반 했다. 이 등반을 위해 11일간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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