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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3

(도서) 금빛 종소리 : 김하나 (서평) 김하나의 자유롭고 쾌락적인 고전 읽기 위 문장은 앞표지에 나오는 부제이다.‘고전 읽기’라는 글이 이 책을 잘 설명한다. ‘금빛 종소리’라는 제목은 좀 쌩뚱맞게 느껴진다. 왜 최근에 ‘고전’, ‘인문학’을 내세우는 책들이 많아졌을까.모르겠다. 저자의 학창 시절 문학 선생님께서 고전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데그 중 첫 번째를 소개하자면(두꺼운 종이책일 경우) 졸릴 때 베개의 역할을 한다.    이 책은 ‘고전’을 내세우고 있지만정확히 말하자면 아래의 다섯 권의 책을 소개한다.  - 카를로스 푸엔테스 - 이디스 워튼 -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 셰익스피어 - 프란츠 카프카 이 책은 민음사에서 출판되었으며위에서 언급된 책은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중의 책이다. 맥베스를 소개하며이야기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산문.. 2025. 1. 7.
(소설)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서평) 나는 이 책이 석가모니의 ‘칼의 노래’ 버전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니었다. 한 줄 평 동양버전 데미안 데미안이 청소년의 성장 소설이라면 이 책을 동양 철학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다룬다. 성공한 사람들도 이 책을 추천했다고 해서 솔깃했다. 독일 문학을 언급한 책에서도 이 책이 나왔고. 이 책에서도 석가모니가 나오기는 한다. 석가모니는 ‘고타마’라고 나오고 주인공인 싯다르타는 석가모니와 다른 별개의 인물이다. 물론 동양학적 사상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는 하다. 석가모니의 본명은 산스크리트어로 싯다르타 가우타마이고 한국에서는 고타마라고 불린다. 동양 사상에 대한 헤르만 헤세의 관심과 애정이 응축된 소설 헤르만 헤세의 아버지는 인도와 중국의 철학 및 정신세계에 몰두했으며, 할아버지는 선교사이며 인도학자였다고 한.. 2024. 1. 18.
(도서) 공부할 권리 (리뷰) 먼저. 저자 저자 소개 첫 줄에 문화평론가 이란다. 백수의 다른 표현이 아닌가.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런류의 여자 작가의 책은 좀 와닿지 않는다. 대학교때 두 명의 여 교수를 만났다. 둘 다 교육을 하기 보다는 질질 짜기만 했다. 그 뒤론 여교수(강사 포함) 수업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여혐까지는 아닌데, 고등학교때는 안 그랬는데 이상하게 대학에서 본 여교수는 다 그랬다. 이 저자도 약간 그런 류로 보인다. 아는 건 많은데 그걸 너무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그러니 당연히 나 같은 놈에게는 감정이입이 안된다. 소설을 쓰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이 책은 아닌 듯 했다. 품위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선언 부제는 멋지게 달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저나 인문학은 무슨 죄냐 도그나 카우나 다 인문학이라니 이 책..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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