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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자
저자 소개 첫 줄에 문화평론가 이란다.
백수의 다른 표현이 아닌가.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런류의 여자 작가의 책은 좀 와닿지 않는다.
대학교때 두 명의 여 교수를 만났다.
둘 다 교육을 하기 보다는
질질 짜기만 했다.
그 뒤론 여교수(강사 포함) 수업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여혐까지는 아닌데,
고등학교때는 안 그랬는데
이상하게 대학에서 본 여교수는 다 그랬다.
이 저자도 약간 그런 류로 보인다.
아는 건 많은데
그걸 너무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그러니 당연히 나 같은 놈에게는 감정이입이 안된다.
소설을 쓰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이 책은 아닌 듯 했다.
품위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선언
부제는 멋지게 달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저나 인문학은 무슨 죄냐
도그나 카우나 다 인문학이라니
이 책은 정상적인 350페이지 정도의 책인데
중간중간에 사진과 그림이 팍팍(한페이지, 아니면 두 페이지) 들어간다.
그런데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이 거의(간혹은 있다) 없다.
그래서 얼마 읽지도 않았는데 페이지가 많이 넘어가 있다.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책장을 넘기는 책이다.
출판사
무슨 배짱인지.
아는 척은 하지만, 깊이가 없는 대표적인 책이다.
나보다 저자가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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