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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2

(도서)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서평) 친구가 이 책을 보더니 말했다. “요즘 이런 책들 많더라.” 내가 답했다. “그런 책들 중에서는 그나마 좀 낫더라.” 이 책은 그런 책이다. ​ 그럼 왜 요즘 이런 책이 많을까 생각해봤다. SNS때문 아닐까. 타인의 진실되지 않은 화려한 면을 보게되고 실질적인 인간관계는 줄어들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까지. 그 속에서 책을 통해서라도 위로를 받고 싶은 거 아닐까. ​ 이 책의 최고 포인트는 김이나의 글이라는 점이다. 언어를 대하는 그 감성에 역시 작사가구나 싶었다. ​ 슬프다. 서럽다. 서글프다. 한 단락의 제목이다. 비슷한 느낌의 저 세 단어의 의미와 느낌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감탄할 만 했다. ​ 묻다. 품다. ‘가슴에 묻는다’, 가슴에 품는다‘ 모두 마음에 관한 단어이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다. ​ 좋.. 2022. 7. 20.
(도서)세상이좋아지지않았다고말한적없다(리뷰) 나쁘다고 말하지 않겠다. 다만, 뭔가 좀 아쉽다. ​ 저자의 생각은 이렇다. ​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 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것들에 관하여 ​ 표지에서 저자의 생각은 다 표현한 듯 하다. ​ 소수자에 대한 이 세상의 ‘을’인 약자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적극 동의 한다. ​ 사실 나도 난민 문제에 있어서는 좀 다른 생각을 갖기도 했다. 그래. 세상은 전보다 좋아졌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전히 불편하다. ​ 불편하다고 말할수록 세상은 더 좋아진다. 차별, 불평등, 혐오, 무례함을 둔감하게 넘기지 않는 법 ​ 해외에 있는 친구랑 연락을 하려면 비싼 우표를 붙여야 했다. 전화 한 통 하는 데 5천원짜리 전화카드 두 장을 한 번에 다 썼다. 책을 보내는데 책값보다 비싼 우표를 붙여야 했다. 집에 있..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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