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2 (소설) 완전한 행복 : 정유정 (서평) 한 번쯤은 글을 써볼까, 누구나 이런 상상은 해보지 않았을까. 친구 중 하나는 결국 소설 한 편을 발표했고 아는 사람 중 하나는 시나리오 교육을 받았으나 작품은 나오지 못했다. 이렇게 ‘글을 한 번 써볼까’하는 상상을 깨트리는 사람이 있다면 정유정과 김훈을 꼽고 싶다. ‘글은 이렇게 쓰는 거란다. 이렇게 쓰지 못할거면 꿈도 꾸지마’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최근에 재미 없는 책을 몇 권 연달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전가의 보도를 꺼내들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독자를 책에 빠지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혹시나 을 본 독자라면, 처음부터 불길한 느낌이 든다. 똑같이. 그리고 설마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설마는 진짜였다. 다만 과 비교한다면, 막판에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은 없었다.. 2023. 2. 1. (도서) 28 : 정유정 장편소설 (리뷰) 나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한다는 건 개인의 선호이므로 당위성이 개입할 부분이 아니다. 나는 야구를 좋아한다.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고 특별한 일 없이 집에 있는 날 야구를 하면 꼭 야구를 본다. 물론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만. 그러나 축구는 좋아하는 팀 조차 없다. 월드컵이 열리는 4년 주기로 애국자가 될 뿐이다. 그나마 해외경기가 시간이 잘 맞지 않으면 알람을 맞춰놓지도 않는다. ‘눈 뜨면 보지 뭐’ 이런 식이다. 당연히 EPL은 보지도 않는다. 각자가 좋아하는 각각의 스포츠가 있듯이 누구나 좋아하는 책의 유형이 있다. 도서관 분류에 따르면 사회과학 책을 선호하고, 역사, 과학, 철학(심리학)책을 본다. 문학은 그 다음 선호다. “잔혹한 리얼리티 속에 숨겨진 구원의 상징과 생존을 .. 2022. 6. 29.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