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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제주 외돌개 해벽

by 안그럴것같은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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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제주시의 클라이머들이 광령계곡에 암장을 갖고 있다면 남쪽 서귀포는 외돌개해벽을 갖고 있다고 할 만큼 제주의 유명암장인 외돌개 해벽은 8∼15미터 정도로 등반길이가 길지 않지만 서귀포 시내에서 가깝고 바닷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덕에 제주의 클라이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80년대 초부터 개척작업이 벌어진 외돌개는 현재 12개의 루트가 있다.

 

1)접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귀포시에서 외돌개까지 07:23부터 21:43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남국교통소속 외돌개행 시내버스를 이용, 종점에서 하차하면 된다. 요금은 550원이며 소요시간은 10분이다. 외돌개는 서귀포시에서 10분 거리인 만큼 택시를 이용해도 된다.

외돌개 해벽은 외돌괴상회 맞은편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서귀포 칠십리길’이란 표지석 아래 계단을 따라 소나무 숲으로 난 관광로를 따라 2백여미터 내려서 소나무 숲 사이를 빠져 나와야 한다. 서귀포에서 외돌개는 시내버스가 자주 운행하는 관계로 교통이 편하고 접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2)등반정보

외돌개 해벽는 80년대 초부터 개척된 현재 12개의 루트가 만들어 졌다. 암장은 ‘해적’부터 ‘돌돌이’까지 9개 루트가 외돌개에 몰려 있으며 자일 한동과 퀵드로 10개 정도면 등반이 가능하다. 해벽은 높이가 30미터 정도지만 하단은 파도가 치는 관계로 중단부터 상단까지 15미터 정도만이 등반되고 있다. 외돌개는 ‘남주의 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주변의 풍경이 좋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외돌개 해벽에는 아직도 많은 크랙들이 산재해 개척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난이도는 5.8에서 5.11b까지로 중급자와 초보자에게 좋은 등반지가 되고 있다.

 

등반은 모두 파도치는 해벽을 하강을 한 후 다시 올라오게 된다. 루트는 해안의 벽면을 따라 이어지며 주차장에서 해벽쪽으로 내려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루트가 ‘해적(5.11a)’이다. 등반길이 15미터로 수직의 훼이스 루트다. 그 오른편이 ‘무명크랙’으로 가장 난이도가 낮은 5.8급으로 8미터의 크랙등반 루트다. 무명크랙에 인접한 ‘호랑이길(5.10c)’은 10미터에 90도 훼이스 등반이다. 해벽중단 테라스에서 시작하는 ‘삼우길(5.10c)’은 외돌개 해벽 중 등반길이가 가장 짧은 7미터에 90도다.

‘삼우길’ 우측의 ‘정화길’은 외돌개 해벽루트 중 그나마 긴 15미터로 5.10a급에 훼이스 등반이다. ‘정화길’ 우측으로 ‘잠수함(5.10d)’이 있으며 그 옆이 5.11a의 ‘뽕가족’으로 15미터다. 서귀포에서 실내인공암장 ‘돌돌이방’을 운영하는 오한철씨가 개척한 ‘돌돌이1(5.11a)’과 ‘돌돌이2(5.11b)’는 모두 15미터로 훼이스 등반이다. ‘칠십이(5.10d)’ ‘못난이(5.10c)’ 모두 훼이스 등반 루트로 길이는 15미터다. 외돌개 해벽루트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한 ‘거산길(5.11b)’은 서귀포의 거산산악회가 개척했으며 95도의 경사에 훼이스 등반으로 길이는 15미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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