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못해
책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평소에 잘 접하지 않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평소 늘 책을 휴대하는 나에게는?
저자는 1년에 100권 이상을 읽는다고 한다. (120권~150권 정도인 듯.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나는 작년에 60권 정도 본 것 같다. 나는 좀 대중없이 이것저것 보는 편인데
소설은 살짝 잘 안보는 편이고(가끔 보기는 하지만 메인으로 보지는 않는 정도)
자기개발서, 성공학, 투자 금융 관련 서적은 잘 보지 않지만 가끔 보기도 한다.
저자는 젊었을 땐 소설, 이후에는 경매 관련 실용서를 주로 봤다고 한다.
그래서 경매에 관한 저자의 저서도 있다.
내가 경매, 투자에 관한 책을 보지 않는 이유는? 어짜피 투자할 돈이 없어서. 책을 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책 속으로
역설적이게도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읽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돈을 버는 것보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균형 있는 삶을 추구하게 되고, 조금 늦어도 지금 누릴 수 있는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돈을 추구하지는 말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23쪽)
≫ 그래도 돈은 있어야지. 나도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읽어볼까.
책에서는 영화 잡지 <키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군 복무 중에도 꼬박꼬박 사서 보던 잡지였는데.
잡지 속의 엽서를 써서 내 사연이 잡지에 실리고 기념품으로 가방을 받았는데
그 가방이 너무 여성스러워서 여자 동기를 면회 오라고 부탁을 하고 그 가방을 선물로 줬었는데. 기억도 못하겠지.
저자는 책이 접하기 힘들면 잡지나 만화, 무협지도 좋다고 한다.
보고 싶은 만화가 있는데, 도서관에 없다.
본인 스스로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만큼 모순된 행동도 없을 것이다. 아이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게 마련이다. (186쪽)
≫ 정재승의 글에서 정재승의 부모는 정재승에게는 나가서 뛰어 놀라고 하고 책을 읽었다고 한다. 부모 잘 만나는 것도 복이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도, 여유도 없어 책을 일찌 못하고 있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솔직히 책을 읽을 시간은 없어도 텔레비전도 보고 영화도 보고 있다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을 마음이 없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238쪽)
≫ 이렇게 뼈 때리는 직구를 던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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