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도서) 해내려는 마음은 늙지 않는다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5. 2. 7.
반응형
SMALL

 

이 책은 먼저 저자를 살펴본다.

 

저자 김원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국내 심혈관 분야 권위자로 흉부외과 교과서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집필했다. 의사로서의 커리어 외에도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그는 나이 50에 ‘더 늦기 전에 외국어를 하나 더 배워두면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차례로 공부했고, 4개 외국어능력시험 고급 과정에 모두 합격했다. 59세가 되던 2012년에는 바디프로필 사진집을 출간하여 ‘몸짱 의사’로 또 한 번 큰 화제를 낳았다. 이 역시 오랫동안 계속해온 운동에 자극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도전이었다. 그리고 은퇴 후 지금은 열심히 배워온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페루, 프랑스, 일본, 대만에 이르는 4년간의 어학연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책 내용은 위의 두 가지가 중심을 이룬다.

1. 외국어 공부

2. 운동

 

일단 공부부터.

저자는 70년대 초에 서울대 의대를 들어갔다.

이것만 봐도 일단 ‘공부’에서는 ‘보통’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저자 스스로 하는 얘기가 당시 외국어는 읽기 중심이라 요즘의 외국어 공부와는 많이 다른 것을 지적한다.

학창시절에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공부했다고 하는데

모두 새로운 외국어에 도전을 했다.

4개의 외국어 시험에서 어느 일정 수준 이상의 레벨 시험을 통과했다.

책 출간일(2023년 2월) 기준으로 3개국에서 어학연수를 6개월씩 했고

나머지 한 언어의 어학연수를 준비 중이다.

 

 

 

 

 

책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학교에서 배웠던 제2외국어도 잘하지 못하는데.

나에게 제2외국어는 대입의 수단에 불과했었는데

뭐 어쨌거나 틈틈이 ebs 방송 다운 받은 것을 들으며 지금은 고3 때 수준보다는 낫다.

몇 년 전에 일본에 가보니 1993년 처음 일본 갔을 때보다 좀 들리기는 하더라.

 

나도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처럼 어학은 아니었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음악과 그림이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한 종류의 악기는 당근을 통해 정리중이다.

요즘엔 하모니카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연주 하고 싶은 노래가 있다.

너무 어려워서 엄두를 못내고 있다.

스티비 원더의 그 노래.

 

그림은 틈틈이 해보려고 하는데

예전에 백화점 문화센터를 나갈 때는 돈 아까워서라도 계속하게 되었는데

수강을 안하니 영 잘 안 그리게 된다.

집 근처에서 하는 평생교육강좌도 나가봤는데 강사가 영 아니라서 취소했다.

그림, 다시 할 수 있을까.

 

 

 

지독한 열정주의자의 유쾌한 중년 처방

 

이 책의 뒷 날개를 보면 저자가 하의만 수술복을 입고 상의를 탈의하고 찍은 프로필 사진이 나온다. (어느 책 판매 사이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그렇다고 이분이 젊었을 때부터 운동 매니아는 아니었다.

 

운동에 관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며

부상과 회복, 운동 방법도 설명한다.

완전히 운동 매니아가 운동에 관해 설명하는 책 같다.

다른 걸 떠나서 피트니스 센터에서 PT강사 없이 혼자서 운동하시는 분들은 존경한다.

나도 한 달 끊어봤는데 재미 없어서 못하겠더라.

 

운동에 관해서는 이것 마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꾸준히 하고 있다.

저자의 운동과 내가 하는 운동이 다를 뿐

 

한 줄 평

나보다 스무 살 정도 많은 분의 열정에 감탄했다.

 

나도 뭔가에 몰두하고 싶은데

근로소득이 병원비보다 적으니 의욕이 없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