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얼마일까?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950원이다.
신라면을 인터넷으로 박스로 산다면 7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오뚜기 진라면은 인터넷으로 600원대에 살 수 있다.
대개 우리는 인터넷이 싸고 그 다음으로는 마트, 슈퍼, 편의점 순으로 생각한다.
A 편의점에서는 500원대의 라면을 판매하고
B 편의점에서는 400원대의 라면을 판매한다.
(B 편의점의 이 라면은 같은 편의점에서도 잘 취급하지 않는다. 너무 싸서)
이 라면들은 그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는 PB 상품이다.
편의점의 특정 라면은 인터넷보다 싼 것이다.
이건 어떻게 가능할까.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안 좋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형 할인점들은 유명 브랜드의 제품과 유사한 것을 바라면서도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191쪽)
이 책은 이런 것들에 관한 내용이다.
책에서는 많은 식품회사가 등장한다.
양대 콜라회사, 많은 가공식품 회사들. 패스트푸드 업체들.
그 중 눈에 띄는 회사가 있었으니, 담배로 유명한 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가 식품회사를 인수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각 식품회사들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지방 고단백 섬유질의 식품을 생산하는 현실을 직시한다.
그러면서 나온 표현이 재미있다.
필립모리스가 니코틴 패치 시장을 운영하는 듯. (그렇다는 말은 아니고)
저자는 책의 제목처럼 ‘음식 중독’에 관해 말한다.
제목 심플하니 좋다.
우리는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뇌에 자극을 주는 것만으로 허기를 느껴 음식을 먹었다고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QNAQm/btsL6CxW9RV/2u216WACHlLGMAvKs2pl6k/img.jpg)
책 속으로
담배의 만족감을 느끼는데는 10초면 충분하다. 코카인이 코로 흡입하던 방색에서 흡연하던 방식으로 변한 것도 코카인의 효과를 5~10분에서 10초로 단축시킬수 있어서다. 혀에 닿은 설탕이 뇌를 활성화 시키는데는 0.6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100~103쪽)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무칼로리 감미료 수크랄로스를 초파리의 먹이인 설탕과 효모 혼합물에 섞었다. 그랬더니 초파리들이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일단 잠을 자지 못했다. 게다가 허기가 진 듯 계속해서 먹어댔다. (342쪽)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먹는 게 아니라
자신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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