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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공간인간 : 유현준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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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건축학자다.

이 책에서도 물론 건축에 대한 얘기가 빠지지는 않는다.

다만, 이 책은 인문학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공간인간’이라는 제목이 나왔을거라 생각된다.

 

저자 스스로 서문에서 ‘건축 공간이 만드는 관계가 어떻게 사회를 진화시켜 왔는지를 보여준다’라고 책을 설명한다.

건축을 통한 인류사를 얘기한다.

본문의 시작이 ‘모닥불’이고, 그 다음이 ‘동굴벽화’이다.

책의 후미에는 인터넷 공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건축’에 집중되지 않고 ‘공간’을 통한 인류에 관한 얘기다.

 

저자의 책은 대부분 양호하고

이 책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성경(특히 구약)에 관한 언급이 많았다.

예를 들면 아담과 이브의 에덴동산을 나오게 된 얘기

모세의 이야기, 바벨탑 등을 공간학적 측면에서 분석한다.

아, 아마도 저자는 개신교도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나도 어릴 적에 교회를 좀 다녀봐서

알고 있던 그런 내용들이 이렇게 분석이 되는구나 생각하니 아주 신선했다.

 

이 책 한 줄 평, 저자의 서술에 따르면

‘건축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건축 공간 발달사’

 

 

 

 

책 속으로

 

서양에서 바비큐를 할 때 식탁 옆에서 화로에서 굽는다.

우리는 테이블 가운데 불을 놓고 구워먹는다.

이를 모닥불 문화와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44쪽)

서양과 우리가 다른 문화가 많지만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무덤에 관한 건축에 대한 얘기가 전반부에 많이 나온다.

피라미드도 그렇고, 고인돌 얘기도.

얼마 전에 동작동 현충원을 처음으로 갔다 왔다.

흥미로웠던 점은 전직 대통령의 묘가 몇 기 있는데

조금 차이점이 있다.

한 번쯤은 가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MIT의 상징 동물은 ‘비버’란다. (64쪽)

오호, 비버라.

 

우리 나라는 계절의 변화가 뚜렷해서 자연의 변화를 통해 계절 파악이 쉽지만

건조 기후대에서는 계절의 변화가 미미해서 별을 보며 절기를 예측해야 해서 천문학이 발전하였다고 설명한다. (99쪽)

 

함무라비 법전은 돌기둥에 새겨져 있고

모세의 십계명은 돌판에 쓰여 있다.

이를 농경문화와 정착하지 못하는 유목 문화의 차이로 설명한다. (105쪽)

 

치킨 윙은 흑인의 문화고

바비큐는 백인의 문화라고 한다. (147쪽)

음식 문화에서도 이런 차이가 생길 수 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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