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3 (소설) 불편한 편의점 (서평) 따뜻했다.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다. 이 문장은 책 125페이지 8번째 줄에 나온다. 그 줄에는 이 문장 하나만 있다. 삶에 지쳐갈 때 쯤 읽으면 좋을 듯한 소설이다. 2021년 봄에 출간 된 책이 5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지난 주 충북교육청 선생님들과 행사를 하며 얘기를 나누다가 한 선생님도 이 책을 추천하셨다. 내가 좋아하는 J작가의 책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누군가는 과 비슷하다고 했다. 소설의 구성적 측면은 비슷하다. 전체적인 내용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하지만 세부 내용은 작은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엮어서 전체를 구성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시점으로 나가는 소설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디에도 호불호가 있듯이 나는 이 책을 괜찮게 읽었는데 어느 블로그 이웃.. 2022. 9. 7. (도서) 28 : 정유정 장편소설 (리뷰) 나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한다는 건 개인의 선호이므로 당위성이 개입할 부분이 아니다. 나는 야구를 좋아한다.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고 특별한 일 없이 집에 있는 날 야구를 하면 꼭 야구를 본다. 물론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만. 그러나 축구는 좋아하는 팀 조차 없다. 월드컵이 열리는 4년 주기로 애국자가 될 뿐이다. 그나마 해외경기가 시간이 잘 맞지 않으면 알람을 맞춰놓지도 않는다. ‘눈 뜨면 보지 뭐’ 이런 식이다. 당연히 EPL은 보지도 않는다. 각자가 좋아하는 각각의 스포츠가 있듯이 누구나 좋아하는 책의 유형이 있다. 도서관 분류에 따르면 사회과학 책을 선호하고, 역사, 과학, 철학(심리학)책을 본다. 문학은 그 다음 선호다. “잔혹한 리얼리티 속에 숨겨진 구원의 상징과 생존을 .. 2022. 6. 29.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리뷰) 이 책에 대한 설명은 다음이면 충분할 듯 하다. 국내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21년 올해의 책 선정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52주 연속 베스트셀러 누적판매 40만부 돌파 그리고 외국에서는 2020 굿리즈 베스트 픽션 1위 2020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선정 도서 2020 BBC 비트윈더커버스 북클럽 선정 도서 2020 라이브러리 리즈 선정도서 BBC 말고는 다 모르겠다. 내가 소설을 별로 안 보는 편이긴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왜 1위인지는 이해가 안간다. 사람들이 살기 힘들어서일까. 이 책을 통해 희망을 갖기 때문일까. 상황에 대한 묘사는 굉장히 시각적이다. 책을 읽는 내내 영화적 장면이 상상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을 영.. 2022. 6. 3.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