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림출판4

(도서) 해내려는 마음은 늙지 않는다 (서평) 이 책은 먼저 저자를 살펴본다. 저자 김원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국내 심혈관 분야 권위자로 흉부외과 교과서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집필했다. 의사로서의 커리어 외에도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그는 나이 50에 ‘더 늦기 전에 외국어를 하나 더 배워두면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차례로 공부했고, 4개 외국어능력시험 고급 과정에 모두 합격했다. 59세가 되던 2012년에는 바디프로필 사진집을 출간하여 ‘몸짱 의사’로 또 한 번 큰 화제를 낳았다. 이 역시 오랫동안 계속해온 운동에 자극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도전이었다. 그리고 은퇴 후 지금은 열심히 배워온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페루, 프랑스, 일본, 대만에 이르는.. 2025. 2. 7.
(도서)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서평) 아, 600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이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주석을 제외하면 483페이지이다. 솔직히 두꺼운 책은 일단 잡으면 ‘헉’한다. 들고 다니기도 무겁고, 언제 다 읽을까 생각도 들고. 영어 원제는 이다. 이 제목이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설명하는 듯 하다.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심리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공저자 두 분 중 한 명은 인지심리학자다. 코그니티브 프시촐로기는 왜 이리 항상 어려운지. 인지심리학자가 쓴 책 치고 만족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이ㅈㅁ교수님이 쓰신 책도 그랬고 다른 저자 한 명의 소개가 특이하다. 저자 브라이언 크리스천 브라운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워싱턴대학교에서 시작(詩作)으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기술과 사회, 문화, 인공지능 및 심리 분야.. 2023. 12. 27.
(도서) 짝찾기 경제학 (리뷰) 이 책은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집어 들었다. 뭔가 끌리는 제목 아닌가. 이 책 마케팅의 80%는 제목이 다했다고 본다. (표지에 있는 영어 제목 봐라. 저게 과연 제목일까 싶다.) ​ 그.러.나. 실제로 책을 읽어보니 ‘짝찾기 경제학’이 아니라, ‘경제학적 짝찾기’에 더 가까웠다. ​ 이 책은 도서분류 상으로 320번, 즉 경제학 책으로 분류가 되어있다. 사서께서 책을 읽어보지 않았음이 확실하다. 그도 그럴 것이 책 표지에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경제학 명강의’라고 광고되어 있다.(솔직히 이 책을 고른 계기가 저 문구이기도 하다. 를 읽고 하버드에서는 저런 내용으로 수업하나 싶어서 놀랐다.) 저자 소개에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한다고 나오는데, 내가 장담하건데, 스탠퍼드에서 ‘짝찾기’를 .. 2022. 1. 13.
(도서)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리뷰) 이 책은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세상은 변했다. ​ 그렇다. 세상은 변했다. 그러나 나는 그 변화를 거부하고 싶다. ​ 세상은 이렇게 변하고 있으니 ‘미래를 향해 준비하자’ 보다는 과거로 돌아가 ‘우리의 본질을 찾자’는게 내 생각이다. ​ 아무리 연필깎이가 발달해도 손으로 칼을 들고 연필을 깎을 줄 알아야 한다. ​ 아무리 배달 앱이 발달해서 무엇이든 배달해 먹을 수 있어도 적어도 계란후라이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 날계란을 평면에다 퍽 하고 깨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 책이 별로라는 얘기가 아니다. 나와 견해가 다르다. 책 속으로 ​ -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 세계 최대의 택시 회사인 우버는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한 대도 없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디어 기업인 페.. 2021. 12. 3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