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도서)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3. 12. 27.
반응형
SMALL

아, 600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이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주석을 제외하면 483페이지이다.

솔직히 두꺼운 책은 일단 잡으면 ‘헉’한다.

들고 다니기도 무겁고, 언제 다 읽을까 생각도 들고.

 

영어 원제는 <The Computer Science of Human Decisions>이다.

이 제목이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설명하는 듯 하다.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심리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공저자 두 분 중 한 명은 인지심리학자다.

코그니티브 프시촐로기는 왜 이리 항상 어려운지.

인지심리학자가 쓴 책 치고 만족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이ㅈㅁ교수님이 쓰신 책도 그랬고

 

다른 저자 한 명의 소개가 특이하다.

 

저자 브라이언 크리스천

 

브라운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워싱턴대학교에서 시작(詩作)으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기술과 사회, 문화, 인공지능 및 심리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젊은 저술가로 촉망받고 있다.

■ 도대체 이 사람은 전공이 뭐야. 가끔 외국 저자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한국에서 가능할까. 외국에서는 석사과정을 어떻게 뽑길래.

 

 

독자서평

 

이 책은 호불호가 갈리는 책이다.

□ 인생 책입니다~!

□ T를 위한 심리치료

□ 최적의 인생을 위한 11가지 황금법칙을 알려준다. 효율적인 삶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 아주 정보가 알차고 가독성 좋은 양서입니다.

 

위와 같은 의견이 있는 반면에 아래와 같은 의견도 있다.

□ 어렵지만 재밌어요. 알고리즘으로 생각해 볼 만한 문제들이에요

□ 번역의 품질이 매우 낮습니다. 쉬운 내용을 어렵게 꼬아놨습니다.

□ 기발한 관점이기는 한데 비판적인 접근도 필요함

 

번역의 품질이 낮다기보다는 뭔가 주제의 핵심을 이끌어내는 논리가 약하다.

그러다 보니 책에 빠져드는 느낌이 적다.

 

 

 

 

책 속으로

 

내용 중에 도서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이 언급되었다. (64쪽) 다른 책에서도 본 적 있었는데. 1974년에 출간된 고전인데 과연 읽어야 할까 고민된다.

 

노인이 사회관계가 줄어드는 이유는

사회에 기여가 적고, 허약해지고, 사회로부터 멀어진 것이라는 것이 기존의 견해다.

이 책에서는 주로 변변찮은 관계들을 ‘쳐내고’ 가까운 친구와 식구라는 핵심되는 관계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07쪽)

굉장히 신선한 견해였다.

 

펜싱 경기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종목명 자체가 ‘디펜스’에서 따오듯, 결투에서 스스로 방어하는 법을 연습하는 거란다.

그런데 전자장비의 도입으로

베거나 찌르기 보다는, 유연한 칼로 상대방의 몸에 ‘톡’대는 기술을 쓰는 스포츠로 변했다고 한다. (291)

주먹쥐고 제자리 뛰기보다는 낫다.

 

휴대전화의 최초 통화는 1973년 모토롤라의 사람이 맨해튼을 걸으며 AT&T의 사람에게 전화를 건 거라고 한다. (384쪽) ㅋㅋㅋ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