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도서) 나의문화유산답사기 12 : 서울편4 ; 유홍준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3. 12. 21.
반응형
SMALL

이 책은 서울의 성북동, 선정릉, 봉은사, 겸재정선미술관과 허준박물관, 망우리공원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답사기 중 ‘이 곳을 가보고 싶다’는 끌리는 느낌이 가장 적은 책인 듯

 

그 중 특히나 망우리공원, 과거 망우리 공동묘지로 불렸던 곳은 특히.

망우리가 ‘공원’이 되었다고 하나, 내가 옛날 세대인지라 ‘망우리공동표지’라는 표현이 더 익숙하다.

 

개인적으로는 망우리공동묘지에서 근무할 기회가 두 번 정도 있었는데 인연이 닿지 않았다.

선정릉은 멀지 않은곳이라 한 번 쯤 가볼만하다고 생각되었다.

봉은사는 사찰 같은 느낌이 좀.

 

 

 

 

책 속으로

 

망우리공동묘지는 일제 때 이태원, 노고산, 미아리 등의 공동묘지를 이장시키고 택지 불하 사업을 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1930년대의 일이니 거의 100년전 일이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묘역이 아니라는 건 몰랐다.

 

성북동의 문인촌을 소개하면서 월북 문인, 화가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월북 작가들이다 보니 나로서는 처음 듣는 이름들이다. 생소했다.

 

성북동의 한국가구박물관은 CNN이 2011년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117쪽) 가구에 대해서 안목은 없지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시대의 왕릉에는 신라 왕릉처럼 화려한 금은보화를 부장하지 않았다고 한다. (185쪽) 조선의 왕릉을 탐한 도굴범들은 얼마나 허탈했을까.

 

<동의보감>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275쪽) 동의보감이 그렇게 대단한 유산인지도 몰랐다. 동의보감은 선조가 허준에게 편찬을 지시했다고 한다. (279쪽) ‘선조’하면 떠오르는 건 임진왜란과 피난인데 선조에게 이런 면목이 있는지도 몰랐다.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시는 들어봤을거다. 김상용의 시이다. 시는 익숙한데 시인의 이름은 조금 어색하다.

 

고등학교때 교실 벽에는 이런 낙서가 있었다.

 

왜 사냐고 묻거든

입을 잡아 째지요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