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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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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세상은 변했다.

 

그렇다. 세상은 변했다.

그러나 나는 그 변화를 거부하고 싶다.

 

세상은 이렇게 변하고 있으니 ‘미래를 향해 준비하자’ 보다는

과거로 돌아가 ‘우리의 본질을 찾자’는게 내 생각이다.

 

아무리 연필깎이가 발달해도

손으로 칼을 들고 연필을 깎을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배달 앱이 발달해서 무엇이든 배달해 먹을 수 있어도

적어도 계란후라이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

날계란을 평면에다 퍽 하고 깨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책이 별로라는 얘기가 아니다.

나와 견해가 다르다.

 

 

 

 

 


 

책 속으로

 

-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세계 최대의 택시 회사인 우버는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한 대도 없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소매업체인 알리바바는 물품 목록이 없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숙박업체인 에어비앤비는 부동산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15쪽)

 

 

 

- 흥미롭게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에 관한 얘기도 나온다. 서구에서 본 이세돌에 대한 묘사를 보자.

 

많은 사람들에게 이세돌은 지구상에서 최고의 인간 바둑 고수이자 최고의 기억력을 지는 인물로 여겨진다. 그의 바둑은 직관적이고 예측불가능하고 창의적이고 집중적이고 자유분방하고 복합적이고 심오하고 빠르고 난해하다고 묘사된다. (중략) 이세돌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바둑의 아름다움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두는 것이 아니다. ... 인간의 직관력을 인공지능이 따라잡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생각한다.”

 

-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을 응원했으리라 생각한다. 이 대국에서 이세돌은 4대1로 졌다. 그나마 한 판을 이긴 걸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구글은 모든 면접관들이 구조화 면접을 하고, 동일한 질문을 하는 면접 과정을 채택했다. 복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런 다음 일관적인 기준에 따라 지원자의 점수를 매긴다. ... 면접관은 지원자가 어떠했다고 표시해야 하며, 각 수행 수준을 명확하게 나타내야 한다. ... 하나의 간결한 고용 기준이 혼란스럽고 모호하고 복잡한 업무 상황을 측정 가능하고, 비교 가능한 결과로 압축하는 것이다.” (76~77쪽)

 

- 면접도 컴퓨터가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 아마도 누구나 알고 있는 게임 앵그리버드에 관한 흥미로운 얘기가 나왔다.

 

앵그리버드는 2009년 말에 출시되었고, 역대 다운로드 횟수가 최대인 게임 중 하나가 되었다. 게다다 무료이기도 했다. (이하 각주)앵그리버드를 개발한 핀란드 기업 로비오(Robio)는 2015년 매출액이 1억 4200만 달러였다. 인앱(in-app)구매 외에 스마트폰 덮개, 장난감 같은 상품들의 판매와 상표 사용권 계약을 통해서도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 달러가 억 단위가 되면 한국 돈으로 계산이 잘 안된다. 1달러를 1200원으로 계산했을 때 매출액이 1700억이라는 얘기다.

 

 

 

개방형 플랫폼은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한다. 많은 iOS 앱들은 무료가 아니며, 애플은 유료 앱의 수익 중 30퍼센트를 가져간다. 2015년에 애플은 이 수익원에서 60억달러를 벌었다. (203~204쪽)

 

- 다시 친절하게 계산해준다. 한국돈으로 7조원이다. 아이폰 만들고 유료어플로만 번 돈이 7조.

 

 

 

 

토발즈가 1991년 4월에 처음 언급한 그 운영체제는 나중에 ‘리눅스’라 불리게 된다. 그리고 “크고 전문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그의 첫 주장은 컴퓨팅 역사상 가장 부적확한 진술 중 하나로 여겨질 것이 확실하다. 그 모든 형태와 파생 형태들을 합치면 리눅스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전문적인 운영체제라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 오늘날 리눅스는 축구장보다 큰 데이터센터의 서버에서부터 15억 대를 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발견된다. (294~295쪽)

 

-학창시절 친구가 리눅스를 언급할 때만 해도 윈도우가 대세인데 그걸 꺽을 수 있겠냐 생각했다. 오픈소스의 힘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하다.

 

스파트폰을 지닌 아프리카의 아이는 15년 전의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

레이커즈 2012년에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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