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자 조지무쇼
저자 조지무쇼造事務所는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 창립한 일본의 기획편집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 집필, 편집에 참여해 복잡하고 어려운 지식과 정보를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 종교, 문화 등에 조예가 깊고, 경제를 비롯한 생활실용서까지 여러 분야에서 단행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책이라 '조지무쇼'가 사람이름이라 파악하면 안된다.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 인정한다.
이 책 또한 쉽게 써져있다. 그것이 이 책을 집어든 이유다.
'지도로 읽는다'라는 책 제목처럼 전쟁사를 지도로 많이 설명해놓았다. 즉, 글이 적다. 아주 많이 적다. 따라서 빨리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단점으로 깊이감이 없다. 대신 짧은 글로 객관적이고 명쾌하게 정리해 놓았다.
일본에서 쓴 책이라 러일전쟁이나 2차대전에 대한 기술이 궁금하였으나 아주 객관적으로, 일본에 치우치지 않게 서술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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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전쟁 중에 극동지역의 미군 기지가 되었던 일본은 특수경기를 맞게 된다. 또한 한반도에 동원된 미군의 빈자리를 메우는 형태로 경찰예비대가 결성되어 이것이 자위대로 발전했다. (223쪽)
- 이렇게 한국전쟁 덕에 일본이 발전할수 있었다고 일본인이 썼다. 믿어지는가.
나폴레옹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대륙국가의 군인으로서는 천재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 연전연승을 거두었던 나폴레옹이었지만 전선을 지나치게 넓힌 데다 해양 전략을 경시해 결국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훗날에 히틀러도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된다. (119쪽)
- 이래서 전쟁사는 군인이라면 알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육사 전쟁사학과 생도들 공부 열심히 해라.
집단과 집단. 그리고 나라와 나라가 전행에 이르게 된 경위는 실로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전쟁에는 몇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 해양국가와 대륙국가 - 가치관의 대립
2. 기독교와 이슬람교 - 종교의 대립
3. 선발 제국주의와 후발 제국주의 - 경제의 대립
4.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 이데올로기의 대립
5. 동서 분쟁과 민족 분쟁 - 민족의 대립 (5쪽)
- 참으로 간략하고 명쾌한 구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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