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자를 살펴본다.
저자소개
저자 : 이누우에 히로유키
치과의사, 심리치료사, 경영학 박사, 경영 컨설턴트. 196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도쿄 치과 대학 및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치과의사로서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뉴욕 대학교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배웠다.
6만 명 이상을 상담하며 고안한, 환자와 세심하게 대화하는 독자적인 커뮤니케이션 치료법이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의료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자기계발 및 경영 프로그램 등을 계속 배우고 있다. 현재는 세미나 강사로도 전국을 돌고 있는데, 강연장은 늘 만원이다.
저서로는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너무 애쓰지 말아요』, 『아내가 식물인간이 된 날 기적이 내게로 왔다』, 『20대, 해보고 싶은 건 후회 없이 다 해볼 것이다』, 『30대, 성공을 버리고 진짜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40대, 진짜 공부를 다시 시작할 것이다』 등이 있다.
- 세상에는 참 대단하신 분 많다. 치과의사이며 심리치료사가 가능한가? 그러면서 경영학박사에 경영컨설턴트라. 한국에는 청소년상담사, 임상심리사와 같은 국가 자격증이 있고, 독서심리상담사, 미술심리상담사, 심리상담사와 같은 민간 자격증이 있다. 이 분의 경우 ‘치과의사로서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뉴욕대학교’에서 공부했다고 나와 있다. 그런 걸로 봐서 심리학과 경영학을 뉴욕에서 공부하신 건 아닌 듯하다. ‘경영학 박사’도 ‘박사 학위 취득’이 아니라 ‘박사 과정 수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에선 전혀 심리학적, 경영학적 내용이 없다.
본인의 소개에서 ‘6만 명 이상을 상담’했다고 하는데 책에서 그 내용이 나온다.
그 후 “이노우에 치과는 마음까지 치료한다.”라는 평판이 널리 퍼지면서 2008년 9월에 처음으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러자 전국에서 편지와 메일로 인생 상담이 밀려왔고, 현재까지 6만 명 이상의 고민을 접했다. (9쪽)
- 이 책은 한국에서 2020년 초판이 발행되었다. 일본의 출판 시점을 감안하여, 즉 대략 10년간 6만 명의 상담을 했다는 얘기고, 1년에 6천명, 대략 하루에 20명을 상담했다는 얘기다. 그냥 대충 계산해 봐도 아닌 것 같지 않은가. 물론 여기서 말하는 ‘상담’은 아마도 대면 상담이 아니라 이메일 상담이 많다고 해도 의사 활동을 하면서 이 정도의 상담을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단하신 분이거나 허풍쟁이이거나
목차
1장; 1%의 셀프이미지
SELF IMAGE 01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잘 빠지는 함정을 알고 있다
안 풀리는 99%의 사람은 자기를 부정하는 버릇이 있다
SELF IMAGE 02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긍정적인 말을 의식적으로 사용한다
안 풀리는 99%의 사람은 부정적인 말을 무의식적으로 입에 담는다
SELF IMAGE 03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자신의 좋은 점을 소중히 한다
안 풀리는 99%의 사람은 자신의 안 좋은 점을 과도하게 의식한다
SELF IMAGE 04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자신의 만족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안 풀리는 99%의 사람은 타인이 내리는 평가에 신경 쓴다
SELF IMAGE 05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자신감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 풀리는 99%의 사람은 자신감은 다른 사람이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SELF IMAGE 06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비뚤어진 마음의 거울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안 풀리는 99%의 사람은 잘못된 셀프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SELF IMAGE 07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콤플렉스를 방치한다
안 풀리는 99%의 사람은 콤플렉스에 집착한다
SELF IMAGE 08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자신이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알고 있다
안 풀리는 99%의 사람은 자신의 존재 가치에 자신이 없다
습관 45가지 중 1~8까지의 목차다.
대충 어떤 책인지 파악이 된다.
원래 이런 종류의 자기개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나 뻔한 얘기지 않는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이나 <시크릿>은 그나마 주제에 집중해서 일관된 논리를 이어가기라도 한다. 그래서 마치 책 대로 행동하면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책은 논리도 부족하고 깊이도 없다.
글씨는 크고 따라서 행간은 넓고 중간중간 그림을 넣어서 페이지를 채운다.
아마도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읽지 않고 출판했다고 볼 수 있다.
마케팅에 힘쓰는 책 치고 제대로 된 내용의 책을 보지 못했다. 아직까지는.
각 챕터를 들어가면 저렇게 여백과 챕터의 제목이 나온다. 종이 아깝다. 얇게 만들어서 종이값이라도 좀 낮추지.
두 페이지에 걸쳐 큰 글씨로 열 여섯 줄 있다. 그림 넣고, 주제 넣고
나는 이 책의 장점을 하나도 못찾은 99%의 사람인 듯 하다.
책 속으로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 머지 않아 모든 것이 생각한 대로 바뀌기 때문이다. (9페이지)
- 이 한 줄로 이 책을 요약할 수 있다.
게임에 열중해도, 경마나 마작에 푹 빠져도, 그냥 자느라 시간을 보내도 그 시간이 편안하고 상쾌했다면 결코 쓸데없이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없다. (10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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