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이 책이 없길래 아무 생각 없이 구입 신청을 했다. 나 원래 그런다.
저자 최대호에 대해 책 앞날개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글에 응원을, 웃음을, 사랑을 담아 SNS에 올렸고 수백만 독자가 공감해주었다. 내가 그랬듯,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내지만 정작 자신을 놓치며 사는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 소개에서 이 책에 대한 많은 설명이 가능하다.
이 책은 시집이다.
내가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시의 형식을 띄고 있다.
나태주의 글에 쓴 시 공학적의 문법은 따르지 않고 있다.
그냥 사람의 감성을 잘 달래는 짧은 글이라고 하고 싶다.
시집 치고는 200페이지에 가까운 두꺼운 편이며
내가 접한 책은 양장본이라 좋았다.
나는 책을 읽고 ‘위로’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리고 ‘인정’, ‘응원’
어설프게 ‘힘내세요’, ‘잘 될거에요’, ‘자신감을 가지세요’라는 내용으로 긴 글을 쓴 책 보다는 이 책이 더 나아보였다.
초판 1쇄 발행 2019년 8월 5일
초판 35쇄 발행 2022년 2월 15일
35쇄까지 팔리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35쇄까지 찍었다는 말은 많은 독자가 공감했다는 말이다.
표지 그림에서 보이는 그림은 최고은씨라는 분이 그렸다.
중간중간 나오는 심플한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따라서 그려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독자서평
자기 전에 가볍게 읽기에 너무 좋아용^^
오랜 친구의 추천으로 구매한 책입니다. 왜 추천해줬는지 알겠네요. 추천합니다.
힐링이 되는 책 짧은 문장으로 이뤄줘서 잘 읽혀요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와닿는 문장들이 많았어요
소장하고 계속 읽고 싶은 책이네요
공감 되는 말도 많고 좋아요 술술 잘 읽혀요!
책 속으로
저자는 프롤로그의 마지막에서 이 책에 대한 개요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언가를 열심히 한 뒤에 해야 할 일은 다음 할 일을 정하는 게 아니라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라고요.” (11쪽)
‘늦었다고 생각될 때’(120쪽)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100세 노인은 80세 노인을 보고 젊다고 생각한다는 글이 나온다.
얼마 전 어떤 책에서 이런 글을 봤다. 90세 노인이 바이올린을 배우지 않은 것을 후회한단다. 60세쯤에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었는데, 그때 바이올린을 배웠더라면 30년은 연주할 수 있었을 텐데.
후회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해서 후회하는 것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
하지 못해 후회할 바에는 하고 나서 후회하자.
“좋은 사람들과 낭비한 시간이 바로 행복이에요.” (141쪽)
“걱정하느라 잠 못자게 하는 사람 말고
너무 행복해서 잠 안 오게 하는 사람 만나.”
그래서 보고 싶다.
진지하지는 않지만, 가볍지도 않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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