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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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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쎄다.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사회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즉,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아니라는 얘기.

 

간병보험이라는 것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확인해보니 한국에도 간병보험이 있다.

‘보험’자체는 사적 보험만 있다.

최근 간병인에 대해 국가에서 부담한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해당이 되지 않아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공적부조와 사적부조가 공존한다고 한다.

 

원서는 일본에서 2021년 출간되었다.

저자는 『싱글, 행복하면 그만이다(おひとりさまの老後)』, 『여자가 말하는 남자 혼자 사는 법(男おひとりさま道)』,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おひとりさまの最期)』 등의 책을 출간했었다.

이 책은 세 권의 종결편에 해당하는데, 이 시리즈는 누적 판매 부수 130만 부를 달성한 초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그렇게 많이 팔릴 책인가 싶기도 하고

일본도 고령화사회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저자는 2021년 책 출간 당시 72세라고 밝히고 있다.

 

 

 

 

책 속으로

 

2인 가구의 생활 만족도가 최저라고 한다. (23쪽~)

1인, 3인, 4인 가구의 만족도가 오히려 높다고 한다.

다 늙어서 애들 출가 시키고 노인 둘이 붙어 사는 게 가장 불행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노인네 둘이 사느니 혼자 살라는 말이다.

자녀의 경우 가까이 사는 경우보다 멀리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만족도가 더 높다고 한다. (32쪽)

나는 부모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고령자의 자살률은 예상과 달리 독거 고령자보다 동거 고령자 쪽이 더 높다. (31쪽)

□ 음, 이 부분은... 과연 그럴까 싶었다.

물론 데이터는 제시하는데, 한국도 그럴까.

 

일본 사람들은 어디서 죽을까.

죽음, 그러면 장례식장을 떠올린다.

일본의 경우 재택사와 병원사의 비율이 1976년에 역전되었다고 한다. (48쪽)

당연히 그 이전에는 집에서 장례를 치뤘고, 그 이후에는 병원을 이용했다.

그런데 이 데이터 추이가 병원사가 2005년을 정점으로 줄고 있다. (49쪽)

요양시설 사망과 간병보험의 도입으로 재택사가 늘고 있다.

 

고독사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고립된 인생이 고독사로 이어지고

싱글 여성은 싱글 남성과 달리 친구 네트워크가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84쪽)

 

치매에 관해서도 많은 내용이 나오는데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와 달리

혼자 사는 치매 환자는 매일 지적을 받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적다고 한다. (118쪽)

치매 걱정은 덜었다.

 

아직까지는 콩팥에 큰 이상이 없어서 몰랐는데

인공 투석은 엄밀하게 말하면 치료는 아니다.

신장병을 낫게 하는 치료가 아니다. (150쪽)

다만, 인공 투석을 하면서 오래 사는 것도 가능할 뿐이다.

 

2015년 네덜란드의 안락사 비율이 5.6%라고 한다. (171쪽)

2012년에는 35명 중 1명 비율인데, 18명 중 1명으로 늘었다.

생각 외로 안락사 비율이 높다.

 

스위스에는 ‘라이프 서클’, ‘디그니타스’라는 단체가 있다고 한다. (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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