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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시간여행 : 과학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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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렵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쓰려고 하는 저자의 노력이 아주 돋보이는 책이다.

일부 부분은 굉장히 쉽게 이해되면서도

일부 부분은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

조금 어려운 듯 하지만 읽어볼 만한 책이다.

 

책 내용에 관해 연상을 해 보자.

 

저자의 지도 교수의 논문 제목은 <공간에 대한 형이상학 이론과 칸트의 비합동적 등가물>

저자의 논문 제목은 「시간의 형이상학과 과학」, 「특수상대성이론과 칸트의 시간이론」, 「조주의 선문답에 대한 언어비판적 분석」

제목만 보면 대충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일 것 같은 느낌이.

 

저자는 글에서 건설회사 회사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회사원 생활을 하면서 철학 박사학위까지.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책 제목의 부제처럼 이 책은 철학에 관한 내용이며, 과학(물리)에 관한 내용이 함께 나온다.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인식론에 관한 책으로 분류하였다.

 

“철학은 할 수 있으면 안 하는 것이 좋다.”

라는 문장이 지도 교수의 추천사와 저자의 서문에 동시에 등장한다.

아마도 지도교수님이 저 말을 달고 사셨을 듯.

 

책 내용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본문은 3장으로 나오는데

그중 2장은 영화 터미네이터, 인터스텔라와 함께 시간을 얘기하며 이해하기 쉽다.

3, 4장은 조금 어렵다. 내가 무슨 글을 읽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3장 안의 세부 목차만 살펴본다.

1 아리스토텔레스와 파르메니데스

2 A-시간론과 B-시간론

3 시제주의와 무시제주의

4 현재주의와 영원주의

5 이동지속이론과 시간적 부분이론

6 로렌츠 해석과 민코프스키 해석

□ 제목만 봐도 음....... 그렇다.

 

 

 

 

책 속으로

 

어느 날 대전터미널 뒤 후미진 골목길 조그만 책방에서 <쉽게 읽는 칸트>라는 책을 한 권 샀다. ‘쉽게 읽는’이라는 제목에 꽂혀 뽑은 책이지만,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칸트를 소개하는 쉬워 보이는 다른 책들도 몇 권 사다 보았지만 만만한 게 하나도 없었다. (13쪽)

■ 철학을 전공하는 저자에게도 철학은 쉽지 않은 듯.

 

■ 이건 내가 이 책 내용을 기억하려고

3차원주의

(1)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며, 오직 현재만 존재한다.

(2) 현재는 미래로 끊임없이 나아간다.

(3) 세계속의 개별자는 시간을 뚫고 존재한다.

 

4차원주의

(1) 과거와 미래도, 현재와 똑같이 존재한다.

(2) 현재가 미래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착각이다.

(3) 세계속의 개별자는 시간에 걸쳐 존재한다. (29쪽)

□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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