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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한자의 쓸모 : 박수밀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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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문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는 중고등학교에서 한문 시간이 있었는데.

대입 시험 때는 한문 과목은 따로 없었고

국어 과목에 한문 문제가 7~8점 정도 차지했던 걸로 기억난다.

 

기억나는 한문 선생님은 중학교때 선생님인데

나이가 많은 분이셨다.

학생들은 그를 ‘한문할배’라 불렀다.

시험 문제에 본인 이름, 부모님 이름을 한문으로 쓰라는 것이 있었다.

 

한문에 관한 책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읽어보게 되었다.

 

요즘엔 종이 신문을 잘 보지도 않고

신문에서도 한문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한문을 접할 일이 거의 없다.

그래도 한자 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한자에 관한 얘기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모르는 부분, 새롭게 알게된 내용도 있었고.

 

책을 다 봤는데 뭔가 2%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 이.유.는.

 

내가 책을 눈으로만 봐서 그런 것 같다.

연습장, 메모지에 한자를 써가면서 책을 읽었다면 좀 더 좋았을 듯.

(그렇다고 다시 펼쳐볼 생각은 없다.)

 

 

 

 

 

책 속으로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이준 열사.

누구는 의사이고, 누구는 열사일까.

의사(義士)는 총이나 칼 등 무기나 무력을 통해 항거하거나 순국한 사람을 말하고

열사(烈士)는 직접적인 행동 대신 강력한 항의의 뜻을, 죽음으로써 굳은 의지를 내보인 사람을 말한다고 한다. (29쪽)

 

변호사(辯護士), 검사(檢事), 판사(判事), 의사(醫師)에서 ‘사’자의 한자가 이렇게 다른 건 몰랐다. (32쪽)

 

총무과(總務課), 기획과(企劃課), 국문학과(國文學科)에서는 ‘과’자의 한자가 달라진다. (74쪽)

 

본문의 소제목 중에는

<달마는 동쪽으로, 손오공은 서쪽으로 간 까닭>이 있다. (163쪽)

목차를 보면서도 눈길을 끌었다.

동서의 차이와 함께 설명한다.

 

30세에 이립, 40세에 불혹, 50세는 지천명, 60세에 이순......

어디선가 보고 들어본 내용이다.

50세에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뜻을 돌아보고 자신의 운명과 한계를 받아들인다.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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