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예능대부라 불리는 이경규의 책이다.
자서전 같으면서도 수필 같은 느낌이다.
이경규를 생각하면 영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복수혈전’부터.
어릴 적 부산에서 살던 저자는 동네에 세 군데 영화관 사이에서 살았다고 한다.
아는 분들이 극장에서 근무하고 계셔서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것이 그를 영화로 이끌었을 거라 저자는 생각한다.
아마도 방송에서 얘기 했을 법 한데
책을 통해서 확인하니 더 생생했다.
당뇨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식습관을 바꾸고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100년 전에 없던 음식은 안 먹기로 했다고 한다.
이런 병들은 식습관과 생활개선, 운동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술은 한 달에 두 세 번 마신단다.
100년 전에도 술은 있었으니까.
그냥 이경규의 생각, 마인드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웃기는 부분도 있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책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책을 읽기 쉽게 써서 그런지
이틀 만에 다 읽어 버렸다.
이경규의 영화 <전국노래자랑>과 <아이언맨3>의 개봉이 겹쳤는데
전국노래자랑은 97만 명
아이언맨3는 1,000만 명이 봤다.
아이언맨3 마지막에 아이언맨 30명이 날라다니는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고 한다.
‘저건 못 이긴다.’
이경규는 개그맨인데,
다시 영화에 관해 말하자면
저자는 영화 대신 건물을 샀다면 재산을 늘릴 수도 있을거라 했다.
대신 영화를 만들면서 얻었던 기쁨을 얻을 수는 없을거라고.
삶의 원동력은 없었을 거라고.
그렇다.
쓸데 없는 유산을 남기면 뭐하냐.
삶의 즐거움을 통해 재산을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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