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는 소설인가, 수필인가 했다.
도서관에서는 ‘한국어’책으로 분류하였다.
책 뒤표지의 문장이 책을 잘 설명한다.
“유래를 알면 더 재밌는 세상의 말들”
그렇다.
이 책은 ‘어휘’, ‘단어’의 어원을 분석한다.
목차를 살펴본다.
(대분류와 소분류 구분없이 써본다.)
아내, 마누라, 집사람, 부인
서방, 도령, 올케
꽃, 꼬치, 꽃게, 고드름
사이다. 메리야스, 웨하스
스포츠 용어
종교에서 유래한 말
뭐 이런 식이다.
이렇게 각 단어의 유래를 분석한다.
저자가 중문학, 중국미술사를 공부해서 한자에 관한 설명이 많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말에 한자어가 원래 많으니 어쩔 수 없고
일본어, 네덜란드어에 어원이 있는 단어에 대한 설명도 있다.
제목만 보고는 뭐지 싶었는데
흥미롭고 재미있게 봤다.
어느 분은 추천사에서
책에서 다루는 어휘의 방대함은 ‘사전’ 수준이지만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고 평했다.

책 속으로
경제라는 용어는 유교의 경세제민(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뜻)에서 일본이 ‘이코노미’를 경제라는 용어로 번역한 것이라 한다. (20~21쪽)
‘형제’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형’이라는 말은 쓰지만 ‘제’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형, 동생이라 부른다.
동생(同生)이라 함은 같은 부모에서 태어났다는 말인데, 그럼 남녀 모두가 해당된다. (37쪽)
왜 이런 간단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했는지.
요즘은 ‘프랑스를 불란서(佛蘭西)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옛날엔 그랬지만)
그런데 독일은 왜 ’도이칠란드‘가 아닌지.
이것도 참.
이것 말고 다른 나라 명칭들도 좀 생각해보자.
방어, 장어, 빙어, 송어, 청어, 홍어, 광어, 잉어, 다랑어, 숭어, 농어.
물고기 이름에는 왜 이렇게 ’ㅇ‘ 받침이 많을까.
꽃, 꼬치, 꽃게, 고드름
이 단어들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었다.
수학용어에 관해서는 중국에서 도입되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나도 학교 시절에 소수(小數)와 소수(素數)는 왜 용어가 같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중국어 발음은 서로 달라서 구분이 되지만
우리말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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