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kbs 프로그램 이름이고, 그 내용을 책으로 담은 것이다.
방송국에서 만든 책은 일단 중간은 간다.
일단,
kbs는 책 팔아먹는 회사가 아니다.
왠만하면 책에 대한 소개, 목차, 책 내용의 일부 등 자세하게 소개해서 책을 홍보하는 게 일반적인 출판사인데,
많은 도서쇼핑몰을 봤을 때 전혀 그런게 없다.
쉽게 얘기하자면
"이 책 나, kbs가 썼는데, 사려면 사던가" 거의 뭐 이런 느낌이다.
하긴, 뭐 광고 하나 잘 잡으면 방송국에서 트는 비용이 한 회사 기본 20억인데
천원대 돈 벌자고 책을 소개할까.
배짱은 멋지다.
무단횡단이 불법인걸 몰라서 하냐
약속 급하고, 시간 촉박하고, 건너편에 버스왔고, 양쪽에 오는 차는 없고
그러면 무단횡단 하는거지.
불법을 몰라서 하는게 아닌 것처럼
이 책이 그런 책이다.
내가 이 책을 펴들었더니 후배가 얘기했다.
"형, 술 담배 하면서 무슨 이런 책을 봐요?"
벽에 *칠하면서 죽고 싶지는 않아서 그런다.
--------------------------------------
책 속으로
흡연자는 비 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30배 높아진다. 그러나 토마토를 먹으면 폐암 발생율은 30~40%나 감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폐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을 하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할 수 있다.
토마토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도 좋다. 알코올로 인해 파괴되는 체내 카로티노이드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토마토가 적격이기 때문이다. (34쪽)
- 그래서...... 토마토를 박스로 샀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20~30배 높아지는데 30~40% 감소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조금 딸리는 군
(적 포도주가 좋다고 한참 책에 나온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이라고 하면 안되나?)
백포도주는 제조과정에서 포도의 껍질과 씨를 제거하기때문에 폴리페놀이 적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적다. 폴리페놀은 껍질과 씨에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략) 폴리페놀은 포도껍질에 23~35%, 과육에 2~5%, 씨에 65~70%가 들어 있다. (50쪽)
- 개인적으로는 화이트와인을 좋아했는데... 멀리하게 될 듯하다.
- 책에서는 와인 한 두 잔을 식사와 함께 하는 사람은 잘 살고, 남조선 인민처럼 와인을 병으로 마시는 사람은 건강이 좋지않다, 빨리 죽는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 이 부분은 정확히 집고 넘어가자. '모든 생활의 패턴을 같이하면서' 와인 한두잔을 마시는 사람과, '모든 생활의 패턴을 똑같이 하고' 와인을 병으로 마시는 사람을 비교해야지. 그냥 와인을 마시는 양으로 비교분석 한다는 건, ... 내가 정말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모르는, 졸라게 공부 잘한, 그러나 개념은 없는 의대 출신의 의견일 뿐이다.
<Time>지가 선정한 몸에 좋은 10대 식품
토마토, 마늘, 녹차, 각종 견과류, 귀리, 브로콜리, 연어, 머루, 시금치, 적포도주 (58쪽)
- 음, 순위 까지는 없는 것 같다.
전에 봤던 어떤 남성 잡지에서는 브로콜리를 1등, 왕으로 꼽았던게 기억난다.
토마토는 박스로 사다 먹기로 했고
마늘도 늘 사다 먹고
녹차는 거의 매일 세 잔 이상 마시고, 물 처럼 마시기도 하고
견과류는 '매일견과'를 전에 많이 '마른 안주'로 먹었고^^;;
귀리는 밥 하면서 매일 먹고 있고(개인적으론 현미보다 나은 듯)
브로콜리는 가끔 데쳐 먹고 있고
연어는 술 안주로만 먹고^^::
머루는 쌩뚱맞고
시금치는... 음, 요리하기가...
적포도주는 한국적이지가 않은 듯
즉, 토마토 마늘 녹차 귀리 브로콜리가 나를 지켜주는 듯
담배......
- 향기, 대화, 추억, 여유, 약간의 설렘, 나에게 보내는 응원, 조급했던 시간에 대한 용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고요, 그리고 고요 끝에 찾아오는 안정감... 이 모든 것들을 눌러담은 조용한 외로움 치료제.
그러나 몸에 해롭다는 작은 이유 때문에 담배는 커피만큼 대접받지 못한다.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훨씬 더 아프고 오래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오늘도 금연운동을 하고, 나는 오늘도 그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담배를 입에 문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마늘의 요리에 따른 성분 변화)
그 결과 해파리 냉채와 같은 생마늘이 1위였으며, 2위는 마늘장아찌로 생마늘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3위는 기름에 볶은 다진 마늘, 4위는 갈비탕처럼 다진 마늘과 물, 기름을 함께 넣고 가열한 경우, 5위는 삼계탕처럼 통마늘과 물과 기름에 넣고 가열한 경우였다. (79쪽)
시모포로스 박사의 지방 섭취 지침
1. 1주일에 2회 이상 기름진 생선을 먹어라
2. 올리브유나 들기름을 주로 사용하라
3. 매일 아침 식사 때 과일을 먹어라
4. 콩과 견과류를 많이 먹어라
5. 포화지방 섭취를 하루 18g 이하로 줄여라
6. 코코넛 기름과 팜유를 피하라
7. 트랜스지방을 피하라 (173쪽)
- 고등어는 겨울에는 냄새가 나서 먹을수가 없고, 찬장에는 포도씨유가 있는데 포도씨유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네.
분당 서울대병원 정신과 윤인영 교수는 인터뷰에서 "사람이 제일 졸린 시간대가 체온이 가장 떨어지는 새벽 5시인데 아침형 인간은 바로 이때 기상을 강요하므로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184쪽)
- 아침형 인간을 비판하는 글인데,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고 한다. 나는 살고 싶은 대로 살련다.
(걷기 운동을 찬양하는 글)
걷기는 뛰는 것보다 무릎에 부담이 적고 부작용이 없는 완벽한 운동법이다. (중략)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장기나 근육에 침투해 세포를 공격하고 결국 사람을 늙고 병들게 한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노폐물을 축적하는 촉진제가 되어 결국 우리 몸에 산화를 촉진하고 이는 노화를 촉진하여 퇴행성 변화가 빨리 오게 한다. (212쪽)
- 이봉주 생각하면 빠르다.
의학 격언중에 '적게 먹어 걸리는 병은 잘 먹으면 쉽게 낫지만, 많이 먹어 걸리는 병은 화타나 편작이 와도 고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많이 먹어 걸리는 대표적 질환이 바로 비만이다. 오늘날 학자들은 지구촌 최대의 건강 문제가 비만이라는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유해요소로 흡연이 지목되었다. 그러나 2001년 미국 랜드연구소는 사상 최초로 비만이 흡연보다 더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263쪽)
- 내가 원하던 글이다.
고3때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 연구소에서 쓴 글이기에 그럴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뱃살 빼기 5계명
1. 운동을 쪼개서 하라
2. 근육량을 늘려라
3. 아침식사를 거르지 마라
4. 흰 음식을 멀리 하라
5. 술안주를 멀리 하라 (276쪽)
- 너 보라고 쓰는 거다.
어린이 비만은 지방 세포의 숫자가 증가해서 생긴다. 그러나 성인 비만은 지방 세포의 크기가 증가해서 생긴다. 둘 다 외견상 살이 찐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예후는 판이하게 다르다. 한번 생긴 지방 세포는 지방흡입술로 빨아내지 않는 한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지방세포의 크기는 다이어트를 열심히 할 경우 줄어들지만 개수는 요지부동이다. (중략) 어린이 비만의 80%가 성인비만으로 연결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282~283쪽)
책에서는 질병과 관련해서 전립선, 유방암, 갑상선을 언급하고 있다.
제작진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 5가지를 선정했다. 바로 마늘과 토마토, 녹차, 콩, 생선이다.(307쪽)
- 나오는 애들만 맨날 나온다. 콩밥은 물에 불려야 해서 잘 안먹게 되고 대신 두부로 섭취한다.
책의 제일 마지막에는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다음은 바로 브레슬로우 박사가 제시한 건강을 위한 7계명이다. 첫째, 흡연을 하지 말아라. 둘째, 술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적당히 마셔라. 셋째, 운동을 적정하게 하라. 넷째, 수면은 하루 7~8시간을 취하라. 다섯째, 식사는 정상체중을 유지할 정도가 바람직하다. 여섯째,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라. 일곱째, 규직적으로 먹어라. 곧, 브레슬로우 박사의 주장은 장수를 결정짓는 요인은 유전자가 아니라 생활습관에 있다는 것이다. (366쪽)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악마기자 정의사제 (리뷰) (0) | 2021.11.23 |
---|---|
(도서) 피로사회 (리뷰) (0) | 2021.11.16 |
(도서) 지식e 2 (리뷰) (0) | 2021.11.15 |
(도서) 악보와 여행하는 남자 (리뷰) (0) | 2021.11.15 |
(도서)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리뷰) (0) | 2021.11.15 |
댓글